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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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박보영, 서인국에 "널 사랑해볼까 해" 선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8 07:05 / 기사수정 2021.05.18 00: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과 박보영이 갈등을 빚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3회에서는 소녀신(정지소 분)이 멸망(서인국)과 탁동경(박보영)의 관계에 개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멸망에게 동거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한집에서 살게 됐다. 멸망은 "너 나한테 반했지. 아니면 너 문제 있는 거야. 아무한테나 같이 살자고 하고"라며 능청을 떨었다.

탁동경은 "아무 아니니까 같이 살자고 했지. 매달려 보라며. 운명이라며. 네가 뒤돌아서 가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저러다 나 모르게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멸망은 "안 그래"라며 못박았고, 탁동경은 "잘해줬잖아. 꼭 사라질 것처럼. 잘해주는 사람들은 꼭 사라져. 난 그랬어. 소원 이루면 내가 너 풀어줄게"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소녀신(정지소)은 탁동경과 멸망의 관계를 흔들었다. 소녀신은 탁동경과 부딪혀 과거 기억이 떠오르게 만들었고, 탁동경은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멸망을 본 적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소녀신은 버스를 기다리는 탁동경에게 말을 걸었고, 이때 멸망이 나타났다. 탁동경은 "나 너 본 적 있더라. 나 너 봤어. 옛날에 장례식장에서. 너 울고 있었잖아. 기억났어. 자기는 먹지도 자지도 않네. 마음이 없네. 뭐 누구 하나 가여울 일이 없네 그러더니만 순 거짓말"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멸망은 "뭐래. 나 아니거든?"이라며 민망해했고, 소녀신은 "어른도 우는구나"라며 거들었다.

멸망은 뒤늦게 탁동경이 소녀신의 영향을 받아 과거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멸망은 소녀신을 만났고, 소녀신은 멸망이 탁동경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멸망은 "처음부터 죽을 운명이었어. 내가 누굴 가여워해. 당신이야말로 알아? 연민이 뭔지?"라며 부인했고, 소녀신은 "나도 네가 계약을 깨서 그 애 대신 죽을 누군가가 가여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멸망은 탁동경 앞에서 태도가 돌변했고, "너 나 기억한다고 했지. 나도 기억해. 너. 다들 우는데 웃고 있었어. 어린애가. 그래서 기억나. 슬퍼서"라며 쏘아붙였다.

멸망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계획된 건지 모르겠어. 다 상관 없어. 난 너 웃게 만들 생각 없으니까. 곧 12시가 돼. 그래도 난 네 손을 잡지 않아"라며 경고했고, 탁동경은 멸망의 말대로 통증을 느꼈다.

탁동경은 "손 좀"이라며 애원했고, 멸망은 "소원이야?"라며 지켜봤다. 멸망은 끝내 탁동경의 손을 잡았고, "너무 경계심 없는 거 아니냐고 했잖아. 그 팔찌가 네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난 인간이 아니야.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않아. 연민도 사랑도 없어. 그런 마음 따위 나한테 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어. 아주 예전에"라며 독설했다.

탁동경은 "불쌍하다. 너"라며 탄식했고, 멸망은 "불쌍한 건 너지.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 그래야만 날 죽일 수 있으니까"라며 발끈했다.

탁동경은 "그게 겨우 네 계획이야? 그럼 내 계획은 이거야"라며 난간에 올라섰고, 멸망은 탁동경이 투신하려는 순간 그를 붙잡았다.



탁동경은 "이럴 줄 알았어. 네가 잡아줄 줄 알았다고. 너 나한테 다 들켰어.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연민도 사랑도 마음도 없어? 인간이 아니라서? 난 있어. 난 인간이니까. 그래서 말인데 널 사랑해볼까 해. 그럼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라며 선언했고, 멸망은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만큼"이라며 탁동경을 가까이 끌어안았다.

특히 멸망은 탁동경이 계약을 어길 경우 그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탁동경은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것.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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