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8 16:31 / 기사수정 2010.12.28 16:3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지난 25일 밤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수근과 김병만 두 사람의 수상소감은 특별했다.
이수근은 지난해에 이어 같은 상을 받게 되어 놀랐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소원이 있다면 예능 말고 코미디 부문에서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있어야 할, 어느 곳에 있을 사랑하는 동생이 생각난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MC몽에 대한 언급을 했다.
또한 김병만은 "내가 대상후보라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최우수상을 받아 마음 편히 시상식을 참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치있게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수상소감의 끝에서 방송에서 코미디가 없어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뜻을 밝히며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십시오."라며 호소했다.
이수근, 김병만 이 두 사람의 수상소감에서는 그들의 코미디에 대한 사랑과 신념 그리고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에 대한 의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코미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두 사람이 오는 31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홀에서 7시와 10시 두 차례에 걸쳐,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이수근 김병만 SHOW'를 무대에 올린다.
대충 웃길 거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거라는 그들의 말처럼 이번 공연은 그들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개그맨으로 성장하기 위해 흘렸던 땀과 눈물, 그리고 인내의 시간의 결정판이 될 것이다.
2010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국민에게 인정받은 두 친구가 2010년의 마지막 날 보여줄 한판 대결이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이수근과 김병만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코너들과 또한 그동안 무대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코너들, 그리고 이들을 지원사격 하기 위해 나선 개그콘서트 멤버들의 막강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달인, 키 컷으면, 고음불가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깜짝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즘 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긴 두 사람이 만들어 낼 핵폭탄급 개그가 매우 기대된다.
아울러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이상호, 이상민과 모태솔로 오나미, 연기파 개그맨 류담, 뼈다귀즘 한민관 등 개그 콘서트의 주요 출연진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서 2시간 동안 숨 막히는 웃음 폭풍을 만들어 낸다.
끝없는 노력과 열정을 통해 탄생한 두 국민개그맨 이수근, 김병만 그리고 만만치 않은 그들의 동료가 만들어 낼 '이수근 김병만 SHOW'는 철저하게 관객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관객 중심형 공연이다.
2010년의 마지막 날엔 이수근과 김병만의 해피바이러스를 받으러 가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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