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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대학가요제'서 금상, 교과서 실리기도"…유재석 '감탄' (컴백홈)[종합]

기사입력 2021.05.16 01:20 / 기사수정 2021.05.16 00:3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그레이가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는 AOMG 크루이자 대세 뮤지션 쌈디와 그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그레이에게 "언제부터 가수를 꿈 꿨냐"라고 물었다. 

그레이는 "4살 때 부터 꿈 꿨었다. 제가 처음 들었던 가요가 김국환의 '타타타'였는데, 그 노래를 듣고 4살 때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게소 가면 메들리 테이프를 팔았었다. 항상 그거를 사달라고 졸랐었고 막연하게 가수의 꿈을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가 작사·작곡한 노래가 '2011년 대학가요제'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고. 그레이는 "데뷔하기 전에 홍대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 동아리 친구들이 '대학가요제'를 나간다고 해서 프로듀싱을 해줬는데,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홍대입구의 '먼 훗날'이라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는 "원래 힙합 프로듀서로 꿈을 꾸고 있었는데, 당시에 힙합이 대세가 아니었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던 시기라 대중적이지 않았다"라며 "'대학가요제'의 노래도 트렌드에 맞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자취 방에서 만든 '꿈이 뭐야'라는 노래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레이는 "옥탑방에서 녹음하고 가사 쓰고 하면서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는 "그 옥탑방에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았다. AOMG와 계약하면서 일하고, 다른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쌈디에게 서울로 올라오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쌈디는 "24살 때 올라왔다. 원래 부산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고 싶었다"라며 "졸업을 앞두고 현실과 타협해서 취업하면 행복할까 생각했고, 서울에서 기획사 두 군데 연락이 왔다고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고 서울에 올라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쌈디는 "엄마가 '서울 가서 음악을 해야 되니 멋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금을 녹여 반지를 만들어주셨다. 안 끼면 불안해서 오늘도 끼고 왔다"라고 말하며 반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지는 쌈디와 그레이를 향해 "맨발로 힙합의 길을 다져주셨다"라고 말했다. 쌈디는 "저 말고도 에픽하이, 다듀 형님들이 있었기에 저도 편하게 랩을 하고 있는 거다. 저는 힙합이 차트를 석권하는 날이 올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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