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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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좋은 길만 걷길"...정조국, 子태하 손편지에 '울컥'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5.11 00:30 / 기사수정 2021.05.10 23: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조국이 아들 태하의 손편지에 뭉클해 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성은-정조국 부부가 동생 부부와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은은 3살 차이 나는 여동생 김재은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은은 김성은과 닮은 비주얼과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다. 김재은은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김성은의 집을 찾아왔다.

김성은은 여동생 가족에게 정조국이 은퇴 후 처음 맞는 생일을 기념해 은퇴식을 겸한 깜짝 파티를 열어보자고 했다. 김성은은 단체티, 헬륨풍선 등 미리 준비해둔 각종 파티용품을 가져왔다.

가족들은 정조국 도착 3시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지만 아이들이 다섯인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김성은 자매의 딸들이 다투는 일도 벌어졌다. 김성은은 아이들에게 "오늘 왜 이래"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엄마에게 혼이 난 윤하는 오빠 태하한테 달려가 안겼다. 태하는 우는 윤하를 다독였다.

김성은은 조급해 하며 "우리 도착 전에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결국 김성은의 제부가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고 김성은 자매가 태하와 함께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됐다. 다행히 정조국이 도착하기 전 모든 준비가 끝났다.



정조국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를 불러주자 무슨 일인지 의아해 했다. 뒤늦게 은퇴식임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 김성은은 "은퇴식 때 가족들 가는데 우리 못 갔잖아"라며 "은퇴 기자회견 때 몰래 가려고 했다. 그런데 진짜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당시 얘기를 꺼냈다. 정조국은 "자기 왔으면 기자회견 못했을 것 같다. 보면 울컥 올라와서"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은퇴식을 진행하며 축하공연 순서에서 딸 윤하와 조카 예나의 공연을 소개했다. 이어 태하의 손편지 낭독이 진행됐다. 태하는 편지를 꺼내는가 싶더니 "안 읽을래. 못 읽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태하는 쉽게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김성은은 평소 태하가 눈물이 많기는 하지만 너무 울자 당황을 했다.

이에 정조국은 자신이 직접 읽겠다고 했다. 태하는 정조국에게 편지를 주지 않고 결국은 자신이 직접 읽어줬다. 편지에는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들어있었다. 정조국은 편지를 다 읽은 태하를 꼭 안아줬다.

정조국은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았다고 했다. 지금은 너무 편하다고. 심지어 은퇴 전으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은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2015년을 두고 "태하 말이 충격이었다. '왜 아빠 경기 안 뛰어?'라고 하더라. 난 거기에 충격이 컸다"며 그 일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아 다음 해에 득점왕, MVP, 베스트11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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