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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희망시나리오] 넥센 히어로즈

기사입력 2011.01.04 02:00 / 기사수정 2011.01.24 13:4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희망찬 새해가 다가왔다. 구단마다 희망의 한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창단 후 첫 4강 진출을 바라보는 넥센 히어로즈,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금민철-손승락, 확실한 토종원투펀치 자리매김

잇따른 선수트레이드로 구단재정으로 인해 넥센에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하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줄 수 있는 에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 시즌 24경에 출장하여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로 활약한 금민철은 넥센이 기대하는 선발투수. 금민철이 한 단계 더 성장하여 에이스급으로 자라준다면 넥센은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원래 선발투수였던 올 시즌 '구원왕' 손승락도 선발복귀가 확실하다. 올 시즌 63과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6의 맹활약을 했던 손승락이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준다면 넥센도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팀이 될 것이다.

내야 포텐셜 폭발

넥센의 내야는 나이를 막론하고 잠재력이 충만한 선수들로 가득 차다. 2009시즌부터 점차 포텐셜이 폭발하여 올 시즌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을 수상한 강정호를 비롯해, 주전급으로 활약한 김민우와 김일경도 한층 더 나아진 실력을 보여 줘야만 넥센이 살 수 있다.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도 있다. 롯데에서 지난 시즌 이적한 김민성과 만년 왼손거포 유망주 조중근, 포스트 이숭용을 꿈꾸는 장영석이 그 주인공들이다.

프로야구 사상 첫 흑자구단

넥센은 여러 논란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구단이다. 특히, 구단운영을 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흑자구단을 꿈꾸며 구단운영을 하는 넥센에 돌을 던질 필요는 없다. 넥센이 구단운영을 통해 흑자를 이룬다면 그만큼 프로야구 구단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구단이 우승을 목표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우승은 1개 팀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우승 이외의 목표가 있는 팀이 한국프로야구에 필요한 시기가 왔다.

[사진 = 금민철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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