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송해의 인생 티비'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7일 MC 송해의 토크 콘서트 '송해의 인생티비'가 진행됐다.
송해는 '내 고향 갈 때까지'를 부르며 고향 북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고향에 친척분이 있다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 30대의 고민에 이어 40, 50대의 고민 상담을 이어갔다.
한 40대 남성은 "가정과 직장 모두 챙기기에 너무 힘이 들다"라고 고민을 보냈고 이에 송해는 "인생살이라는 게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안됐을 때 갖는 인내, 지속하려는 결심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늦둥이 자식을 얻게 됐다. 요즘 아이들을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알 방법이 없다. 선생님의 방법을 알려달라"라는 말에 "'전국노래자랑' 하면서 배운 게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 나이를 보면 만 3세부터 115세까지 나오셨다. 그런 분들을 만나 보니까 배울 게 너무 많다. '전국노래자랑'에 나오신 분들, 이 시간에도 경청하시는 분들이 저를 가르쳐주시는 교과서다"라며 '전국노래자랑' 참가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날은 전 세대의 공통 질문으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나왔다. 송해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능력만 되고 환경만 된다면 다방면으로 경험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건 욕심이 아니고 내 희망이고 미래에 대한 책임이다"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고민 상담을 마친 뒤 송해는 '유랑청춘' 무대를 선보였다. 송해는 '유랑청춘'에 대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직업을 존중하고, 서로의 직업이 만나서 결과물이 나오면 재미있겠다 해서 나온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랑청춘' 작곡가인 신제동 악단장은 "오민석 교수가 선생님의 어릴 적 얘기들을 글로 써서 보여줬다. '이 얘기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 수 없냐'라고 하시더라"라며 곡이 나온 배경을 밝혔다.
송해는 "오민석 교수가 내용을 만들고 신제동 악단장이 노래를 만들었다. 고향의 어머니 그리는 내용을 보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노래를 듣고 곡을 쓴 사람도 울고, 만든 사람도 울고, 들은 사람도 울었다"라고 말했다.
'유랑청춘' 무대에 이어 트윈걸즈와 함께 '아버지와 딸' 무대를 보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송해의 인생티비' 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