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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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골목식당'과 눈물의 작별→'독설' 금새록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5.06 00:50 / 기사수정 2021.05.06 00: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의 3번째 MC 정인선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2번째 골목 '구로구 오류동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던 감자옹심이집은 그간 동네 단골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많은 칭찬도 너무 감사하지만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이에 사장님은 젊은층이 맛을 보고 평가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걸그룹 있지(ITZY)가 '골목식당'을 찾아 감자옹심이 메뉴를 맛봤다. 있지는 감자옹심이가 나오기 전 세팅이 된 보리밥을 보자 반가움을 드러냈다. 있지는 자연스럽게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양념장을 섞어서 맛보며 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열무보리밥의 맛에 푹 빠진 있지는 "우리가 나이에 비해 입맛은 올드한 면이 있다. 감자옹심이가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그리고 감자옹심이가 나오자 류진은 인상까지 쓰면서 맛있음을 표현했고, 예지는 들깨를 싫어하지만 "괜찮다"며 만족했다. 감자옹심이에 대한 의심이 가득했던 유나, 채령, 리아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맛있다. 괜찮다"면서 호평했다. 이어 비빔막국수 시식도 했고, 유나는 "이 집 잘하네~"라고 했고, 채령은 "강원도 가서 먹었떤 막국수와는 비교도 안된다"고 칭찬했다. 리아 역시 "여기 와서 감자옹심이만 먹고 가면 섭섭하겠다"며 만족했고, 걱정이 많던 사장님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옛날통닭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솔루션을 받은 닭똥집 튀김을 백종원이 시키는대로 했지만, 그 때의 그 식감과 맛이 나지 않아서 "울고 싶다"면서 걱정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어떤 식으로 음식을 만드는지 옆에서 지켜봤다. 백종원은 완성된 닭똥집 튀김을 보면서 "튀김옷이 완벽하게 입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 완벽하게 튀김옷을 입히려고 노력은 해봤냐"면서 사장님과는 달리 큰 그릇에 튀김가루를 넉넉히 넣고 구석구석 튀김가루를 묻혔다. 튀김가루를 완벽하게 묻혀서 튀기는 것만으로도 예전의 맛을 되찾았다. 사장님은 "열심히 노력하겠다.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하면 다 잘 될 것 같다"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부대찌개집의 모습도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사장님의 치명적인 계량 실수로 솔루션 전의 맛으로 돌아갔던 부대찌개집. 부대찌개맛을 보기 위해 3년만에 '골목식당'을 찾은 1대 MC 김세정은 "이 음식을 먹으러 여기에 올 것 같지는 않다"고 돌직구 평을 남기기도. 이에 백종원은 긴급 솔루션에 나섰고, 다시 맛을 본 김세정 역시 "오!"라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양념장에 너무 이것 저것을 넣지 마라. 단순한게 좋은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장님은 "정말 많이 노력을 했다.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불안함이 치밀어 오른다.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는 없겠지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를 만들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골목식당' 제작진은 감자옹심이 집의 맛이 변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사장님은 "손님이 없으면 1인분만 끓이고, 손님이 많을 때는 거의 10인분을 한번에 끓인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10인분을 한꺼번에 끓이면 맨처음 들어간 옹심이와 맨 마지막에 넣은 옹심이의 시간 차이가 굉장히 크다.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조리양을 정해야한다. 그리고 감자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감자 거래처를 정해야한다"고 조언했고, 사장님은 소량 조리로 예전의 맛을 되찾았다. 

마지막으로 '골목식당'의 3번째 MC인 정인선의 마지막 모습도 담겼다. 2년간 함께했던 정인선. 정인선은 인사를 하기 전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인선은 "너무 많이 배워서 작별하기가 너무 아쉽더라. 근데 더 열심히 제 것을 하고,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도록, 좋은 사람이 되는 인선이가 되겠다. 너무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정인선의 후임으로 배우 금새록의 등장, 첫 합류부터 냉철한 평가와 독설을 내뱉어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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