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작가 이지선을 만나 '안면마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남희석은 인기 MC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2002년 심각한 안면마비 증상으로 8개월 동안 방송활동을 쉬게 됐으며, 방송활동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우려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당시 남희석이 전신화상을 극복한 작가 이지선 씨를 만나 큰 힘을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남희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8개월 동안 겪었던 안면마비 증상에 방송할 수가 없어 집에서 가만히 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당시 남희석은 채팅을 하다 대학교 때 전신화상을 입고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쓴 이지선 씨를 만났다.
남희석은 "그때 내 고통은 이지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며 "그 뒤로는 내가 어떤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어떤 고민이 있다고 해도 세상에 감사하며 살게 되더라. 전신화상 입은 사람도 그렇게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데…"라고 밝혔다.
남희석이 앓았던 '안면마비' 증세는 입과 눈가가 비뚤어지는 증상으로, 한쪽 얼굴이 마비되어 마비되지 않은 얼굴 쪽으로 입이 당겨 돌아가며, 마비된 쪽의 눈은 잘 감기거나 뜨이지도 않는 병이다.
[사진 = 남희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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