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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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번호를 바꾼 건지" 지민 추가 폭로→자고 일어난 부스스한 모습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1.05.02 18:50 / 기사수정 2021.05.02 18: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추가 폭로를 한 데 이어 잘 자고 일어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 모습도 공개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 AOA 활동 시절 지민에 대한 추가 폭로를 하며 지민과의 만남을 원한다고 밝혔다. 

글을 통해 권민아는 "나는 한번도 싸워보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본적도 없다. 미안해라는 말은 들었지 하지만 전부 기억이 안난다 하고 나중에 미안해만 해버리고 썩은 표정으로 내 집에서 나갔는데 저럴거면 왜 왔는지"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내가 애타게 연락을 하고 있는데 도무지 답이 오질 않아서 번호를 바꾼건지 뭔지"라며 "정말 한번만 그 사람 만나서 대화를 하든 풀든 싸우든 사과를 받든 제대로 단 둘이서 만나보고 싶다. 10년이면 작은 시간 아니다 너네가 아무리 이해를 못할지 언정 당사자이자 피해자는 평생 기억하고 살아야한다 좋아하는 꿈도 포기하고 나왔어야 하는 그때의 내 심정과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지금의 심정을 겪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거다"라고 지민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권민아는 "연습생 때 물 심부름, 잔심부름 쯤이야 단체기합인데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며 욕설과 함께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 있다"며 "그 언니의 노래 지적은 나한테만 끊임이 없었고 반복되는 혼 때문에 녹음시간만 되면 온몸이 떨리고 공포스러워서 신경안정제를 많이 먹고 했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안무 연습 시간과 숙소 생활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가던 권민아는 "세월이 10년인데 그동안 겪은게 이뿐이겠나 매일 기록이라도 해놓을걸 기억력이 안 좋은데 그래도 안 사라진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난 정말 10년의 그 끔찍한 경험을 용서하려 했었다"며 "제발 너랑 단 둘이서 얘기하고 싶다. 사람 10년을 넘게 괴롭혔으면 인간이면 무시하지마라"고 했다.



그는 다른 AOA 멤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내가 멤버들도 마지막엔 그냥 방관자라고 뱉어버린 건, 왜 내 앞에서 다 나를 위한듯 하나같이 신지민을 욕하고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김찬미는 지민이를 빼고 날 넣어서 그룹하고 싶다는둥 온갖 욕 많이 했지. 김설현도 저 언니는 꼰대야. 유나언니도 많이 그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터라 공감대도 조금 있었고 혜정이는 내 고통을 그나마 가장 가깝게 지켜봐왔지만 아무튼 대부분이 왜 언니가 잘못한 게 없는데 좋아하는 꿈을 그만 두냐는 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니 생각만 하라는 둥 심지어 날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에 대해 술 먹고 토론도 했었지 않냐"며 "내가 맞는 말을 해도 그런적없다 했을 때 누구하나 입 연 사람 있나"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내 앞에서 씹어주긴 엄청 잘 씹어줬지만 말린 적이 있냐. 말 한마디 붙여준 적 있냐.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고, 특히나 더 정이 갔던 멤버들에겐 정말 상처라기 보다는 나와 지내는 부산 사람과는 정말 방식이 다르구나 말하는 것만 예쁘고, 내가 없을땐 무슨 말을 했을까"라며 "지민아 니 때문에 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때까지 나 포기 안해. 보상 안 바란다.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 달라"며 거듭 만남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일 오후 권민아는 "마음은 놓이는데 긴장 풀리니까 졸리네"라는 글과 셀카를, 몇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잘 자긴 했는데 이마로 잤나 봄"이라는 글과 함께 잠에서 깬듯한 셀카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팀 리더인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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