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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정지윤 "미쓰양,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05.01 12:5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꽃들이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봄을 알리듯 배우 정지윤이 감춰왔던 매력들을 ‘빈센조’에서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종영을 맞아 미쓰양과 똑 닮은 4차원의 매력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정지윤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바이바이 벌룬의 경리로 금가프라자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우선 그는 “‘미쓰양’을 준비한 날로부터 어느덧 9개월 정도가 지났다. 미쓰양의 캐릭터를 살려준 립스틱을 제 파우치에서 꺼내 놨다. 감독님, 언제나 세트장에 가면 있을 것 같은 금가프라자 사람들,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앞서 장소불문 부가가치세를 외치는 경리의 애환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국세청의 포스트에 ‘빈센조’의 ‘부가가치세’ 요정으로 미쓰양이 소개되기도. 정지윤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미세스 양 대사를 캐치해주시고, 공감해 주신 국세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부가세 신고 기간에 안하면 가산세 붙어요”라고 덧붙이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발산했다.

미쓰양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정지윤. 그는 “‘빈센조’는 연기에 대한 나의 정의를 바꿔주었고, 미쓰양을 춤추게 만들어줬다. ‘빈센조’와 ‘미쓰양’은 기억 한편에 고이 간직해 언제나 꺼내볼 수 있는 추억으로 자리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정지윤은 미쓰양의 패션 변화 과정, 금가프라자 사람들과의 케미, 미쓰양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 등 그동안 시청자들이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를 쏟아내며 ‘빈센조’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다음은 정지윤 배우 일문일답 전문

Q. ‘빈센조’를 마친 소감은?


‘미쓰양’을 준비한 날로부터 어느덧 9개월 정도가 지났다. 미쓰양의 캐릭터를 살려준 립스틱을 제 파우치에서 꺼내 놨다. 감독님, 언제나 세트장에 가면 있을 것 같은 금가프라자 사람들,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시원섭섭하다의 섭섭이 궁서체네요^^

Q. 미쓰양이 ‘부가가치세 요정’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국세청 포스트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미쓰양 대사를 캐치해주시고, 공감해 주신 국세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부가세 신고 기간에 안하면 가산세 붙어요. ㅎㅎ

Q. 미쓰양이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금가프라자, 바이바이벌룬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평범하진 않다. 그 상황 안에서 표정, 제스처, 리액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최대한 오버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려고 했다. 뭔가 하려고 하는 순간, 넘쳐버리는걸 알고 있어 적정선을 지키려고 했다.

Q. 미쓰양의 패션도 화제였다. 미쓰양 패션의 포인트가 있었다면?

감독님께서 엄청 꾸미고 신경을 쓴 티가 나지만 살짝 부족한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웃음) 처음에는 그런 콘셉트였는데 회가 거듭 될수록 저희 스타일리스트 김지용 실장님이 영혼을 불어넣어주셨고, 그래서 전 날아다녔다. 빈센조를 만나기 전엔 피폐하고 그로테스크한 무채색을, 빈센조를 만나고 난 후에는 나름 러블리한 듯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커스텀 주얼리도 난생 처음 많이 해봤는데,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다.


Q. 정지윤 배우의 코믹 연기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한몫을 했다. 특히, 익살맞은 표정 연기는 시선을 끌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들을 연구한 건가?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고 진지하게 진심으로 표현하려고 대본을 많이 봤어요. 넘치는 순간을 경계했다.

Q. 금가프라자 식구들과의 연기 합은 어땠는가?

정말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한 팀이었다. 똘똘 뭉쳐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다는 그런 감정을 현장에서 처음 느꼈다.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많이 웃어 주셨던 선배님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후배님들 감사하다. Bye bye 벌룬 식구들에게는 더더욱 감사하다. 석도의 영웅 선배님은 아이디어뱅크로 열정이 넘치시고, 수남이 역할의 달이는 연기에 대한 자세가 순간순간 진지하고 진심이었다. 저희 셋이 리허설도 많이 했고, 씬에 대한 서로들이 합이 잘 맞아 든든했다.

Q.‘빈센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고통 없는 죽음은 축복이야’ ‘부가세 신고 해야 되니 됐고! 영수증 주고가!’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Q. 혹시 ‘빈센조’에서 다른 캐릭터를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가?

홍차영처럼 변해가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홍차영은 착하기만 한 캔디가 아니다. 처음에는 바벨 우상과 함께 손을 잡았다가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빈센조’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홍차영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을 맡아보고 싶다.

Q. ‘빈센조’와 ‘미쓰양’ 정지윤이라는 배우에게 어떤 작품, 캐릭터로 남을 것 같나?

‘빈센조’는 연기에 대한 나의 정의를 바꿔주었고, 미쓰양을 춤추게 만들어줬다. ‘빈센조’와 ‘미쓰양’은 기억 한편에 고이 간직해 언제나 꺼내볼 수 있는 추억으로 자리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김희원 감독님과 다시 작품으로 꼭 만나 뵙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빈센조’와 ‘미쓰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분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빈센조’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미쓰양도 이 작품에 함께해 영광이었습니다. 미쓰양 잊지말아주세요! 다음 작품에서 빨리 또 뵈었으면 좋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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