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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가이즈' 권현빈 "눈물 연기, 의구심 들었다…롤모델=이정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5.02 10:50 / 기사수정 2021.05.02 08:3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권현빈이 '썸머가이즈'에서 눈물 연기를 할 때 의구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29일 권현빈은 엑스포츠뉴스와 '썸머가이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8일 종영한 KT 시즌(Seezn) OTT 미드폼 드라마 '썸머가이즈'는 한국판 코요테 어글리로, 해변의 낡은 칵테일 바를 지켜내기 위해 모인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가진 5명의 청춘 남녀들의 청춘과 사랑, 열정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권현빈은 극 중 무알코올 '버진 모히토' 같은 남자, 단순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소유한 박광복을 연기했다.

이날 권현빈은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촬영을 했다. 모든 배우분들, 제작진들이 열심히 또 재밌게 촬영했고, 뿌듯함과 후련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현빈이 본 박광복은 어떤 캐릭터일까. 그는 "순수하고 투명하면서도 저돌적인 친구다"라며 "캐릭터 제의가 들어온 후, 광복이의 캐릭터를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연기 연습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썸머가이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광복이의 생일을 맞아 '썸머가이즈' 식구들이 요리를 준비해 준 때를 떠올렸다. 권현빈은 "신 촬영 전에는 화목하고 재밌다 보니까 '눈물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쏟아졌다. 현장에 있는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현빈은 "화면에는 많이 안 나왔지만 눈물을 엄청 흘렸다. 아직까지는 눈물을 멈췄다, 흘렸다 하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계속 울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비정규직 아이돌', '보그맘', '썸머가이즈' 등에서 다양한 청춘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권현빈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다름 아닌 '악역'이었다. 그는 "장르에 부여받지 않고 주어지는 모든 역할을 다 해보고 싶다. 그래도 하나 꼽자면, 카리스마 있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 제가 가진 날카로운 눈매나 저음의 목소리가 악역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배우 이정재를 언급했다. 그는 "이정재 선배님이 출연하신 '신세계'를 몇 번이나 돌려봤다. 평범한 누아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가 되고 나서 보니 선배님의 디테일한 내면 연기가 다르게 느껴졌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nter@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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