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하승진이 자신의 아내에게 1억 5천짜리 차를 선물했다.
29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에 '깜짝 선물 하려다가 1억5천짜리 포르쉐를 긁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승진은 "제가 요새 뻘짓을 좀 많이 했다. 와이프 몰래 가격 뻥치고 4,500만 원짜리 오토바이도 사고, 여자 게스트분들도 나오고 이상하게 어그로가 끌려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해서 차를 한 대 뽑아줬다"라며 차를 선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수 은퇴하고 나서 무슨 돈이 있겠냐. 저의 애마였던 포드 랩터를 팔아서 와이프 차를 사줬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그냥 차 사주는 것보다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차에 문제가 있어 수리를 맡겨야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아내를 위해 랩핑을 하고 오디오를 튜닝하는 등 섬세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차를 본 하승진은 "(아내가) '마음에 안 들어. 그냥 오빠가 타' 하는 걸 조금 기대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오디오 튜닝 샵에 방문하는 길에 실수로 차에 손상을 입혔고, 흰색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파인 것을 발견해 진땀 흘렸다.
모든 튜닝을 마친 후 하승진은 아내와 약속을 해 아내를 불러냈다. 차를 발견한 하승진의 아내는 "너무 좋다. 진짜 내 것 맞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승진의 아내는 "내가 요즘 뻘짓을 많이 해가지고"라는 하승진의 말에 "알긴 아네"라며 받아쳤다.
차를 둘러본 하승진의 아내는 "사랑합니다"라며 하승진을 꼭 껴안고 기쁨을 온몸으로 드러냈다.
한편 하승진은 차의 긁힌 부분을 계속해서 가리려고 애썼으나 결국 들키고 말았다. 차 긁힘을 발견한 아내는 "여기 하얗게 사람으로 치면 살이 까지다 못해 뼈가 보이는 수준 아니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 아내는 마지막까지 "언제까지 수리 해줄 거냐"고 캐물었고 결국 "한 달 안에 해주겠다"는 하승진의 대답을 받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