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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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사람들 시선에 강박 컸다…몸매 만족한 적 없어" 토로 (온앤오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8 06:4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이가 독립 8년 만에 다시 본가로 들어가 오프의 삶을 즐겼다.

2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오프의 삶을 공개했다.

혼자 산 지 8년 정도 된 유이는 최근 다시 본가로 들어가 가족들과 지내고 있다. 유이는 친언니와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며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었다.

유이는 "한 번 무너졌다. 나는 내 몸에 만족을 해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거식증이라고 한 적도 있고 너무 살찐 거 아니냐고 평가를 해주신다. 그래서 대중의 시선에 제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라며 몸무게를 신경쓰던 시절을 떠올렸다.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유이는 "예쁘고 건강한 몸"을 목표라며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을 진행했다. 유이의 체지방은 18%로 현역 무용수보다 낮은 체지방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운동 후 가족들과 모여앉은 유이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앉아있던 게 처음이라는 소리에 조금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엄마는 "이렇게 산 적은 처음이다. 아빠가 코치로 계속 원정 다니고 그러고 얘들이 운동 시작하고 계속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유이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주 와야지"라고 말했다.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유이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고 되물었다. 그래도 결혼은 해야 된다는 엄마에 유이는 "언니가 둘째 갖는 게 빠를까 내가 첫째 갖는 게 빠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이는 "솔직히 내가 여기 무작정 짐 싸가지고 온 거 아니냐"며 부모님의 심경을 물었다. 유이는 "이전 회사랑 정리하고 지금 회사를 들어갔지만, 매번 혼자 정하고 혼자 말하고 부모님께는 통보했다. 부모님이 힘들어보여서 괜찮냐고 물어도 괜찮다고 하고 혼자 울었다"고 털어놨다.

힘든 일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혼자 울었던 유이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아빠한테 갈래' 하니까 '무슨 일이야'가 아니라 빨리 오라고 그랬다. 그래서 캐리어 하나에 옷 넣고 온 거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많이 힘들었구나. 엄마는 네가 보이는 데서 있어서 너무 편하다. 안 보일 때는 목소리에 힘든 게 느껴졌다. 힘든 거 안 보여주려고 하는 것 때문에 마음이 안 좋았다"며 찾아와준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이는 "만약 나 혼자 있었으면 앞으로 남아있는 화보나 이런 다른 일 진행할 때 걱정만 앞설 것 같다.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집에 있는 사진이 진짜 부담스러웠다. 이 집에 오지 않았던 이유도 여긴 너무 내 박물관이다. 매번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될 것 같고 부모님한테 더 자랑스러운 딸이 돼야 할 것 같았다"고 과거 가졌던 마음을 덧붙였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유이는 받았던 사랑을 다시 알게된 유이는 "두 달만 더 있을까"라며 가족들과 보낸 오프를 만족했다.

친언니와 찍은 바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유이는 "저 몸 이제 없다. 끝나니까 4일 만에 복근이 사라졌다. 부대찌개에 소주 이렇게 먹었더니"라며 웃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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