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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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사는 게 맞나"...김성은, ♥정조국 빈자리에 '눈물' (동상이몽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7 06:50 / 기사수정 2021.04.27 01:3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성은이 정조국의 빈자리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성은이 정조국의 빈자리를 걱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은은 정조국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생활을 하느라 두 달 만에 정조국과 상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삼남매를 재운 뒤 회포를 풀고자 했다. 김성은은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기도 전에 "갑자기 눈물 나려고 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조국은 김성은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정조국은 김성은에게 "힘든 거 다 알아. 내가 더 열심히 살게. 힘내"라고 얘기했다.

김성은은 "떨어져 사는 게 익숙할 때도 됐는데 애가 셋이어서 그런지 적응이 안 된다. 너무 힘들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제주도 가고 싶다. 그런데 갈 수도 없는 현실이고 자기는 올 수도 없는 현실이고"라며 울먹였다. 정조국은 "감독님한테 전화해?"라고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했다.

김성은은 "진짜 때려 치고 왔으면 좋겠다. 매일 애들한테 화만 내게 되고 그게 또 미안하고. 내가 보고 싶고 한 건 참겠는데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한 시기이고 나 혼자 사랑을 나눠주니까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삼남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성은은 둘째 윤하의 유치원 선생님에게 연락받은 얘기를 했다. 윤하가 유치원에서 선생님들한테 사랑받고 싶어 한다고. 김성은은 "선생님이 친구를 예뻐하면 윤하가 '저도 예뻐해 주세요' 한다더라. 그냥 윤하가 사랑받고 사랑주고 싶어 하는 아이구나 했는데 요즘에는 괜히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 데 가서 받으려고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성은은 자신보다도 아이들이 느낄 아빠의 빈자리를 걱정하고 있었다. 김성은은 "지금 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인데 아빠가 없으니까 매일 그리워하고 우리가 떨어져 사는 게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드는 거다. 생각해도 해결책은 없고. 내가 일 다 포기하고 자기한테 간다고 해도 태하가 축구를 하고 있는데 그 꿈 포기하고 가자고 할 수도 없고"라며 도저히 방법이 안 나오는 현실에 답답해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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