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재즈 대모 윤희정이 출연해 '같이 삽시다' 멤버들과 케미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사 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이날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이웃 용권씨에게 선물 받은 수제 막걸리가 빈 병으로 발견돼 범인을 색출하지만 모두 자신은 아니라고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혜은이의 40년지기 절친 재즈 대모 윤희정이 출연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과 두루두루 친분이 있는 윤희정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드러냈다.
"혜은이와 안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노래하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면서 "혜은이를 너무 예뻐해서 오라고 하니까 바로 왔다"고 말했다.
윤희정은 혜은이에 대해 "그렇게 사회성이 없었다"라며 당시 혜은이에 대해 폭로전을 시작했다. 윤희정의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해"라는 말에 혜은이는 "순진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해"라며 웃었다.
윤희정의 딸에 대해서도 말하며 "공부하러 갈 때 우리 딸 많이 봐줬다"며 절친한 사이임을 입증했다.
이에 "혜은이의 노래도 재즈로 가능하냐"는 박원숙의 질문에 "뭐든지 된다"라며 바로 노래를 선보이며 실력을 드러냈다.
윤희정은 이날 뛰어난 바느질 실력도 공개했다. 윤희정은 직접 리폼한 티셔츠를 가져와 직접 레이스도 붙이고 염색도 한다고 말했다.
또 윤희정은 "내가 옷을 직접 만들었어야 했다. 살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재즈 하려고 살쪘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사람은 봄 냄새를 만끽하기 위해 허브향 가득한 온실로 나들이를 나간다. 허브의 매력에 심취한 자매들은 연신 감탄한다.
이어진 대화에서 윤희정은 "사실 혜은이 기분을 업 시켜주려고 나왔다"라며 "오늘 말이 별로 없었다"고 말하자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오늘이 제일 말이 많았다"라고 말해 웃음바다에 빠진다.
"재즈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라는 '같이 삽시다' 멤버들의 말에 윤희정은 즉석 레슨에 나섰다. 기본 베이스를 배운 자매들은 함께 노래 부르기에 나서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돌아오는 길에서 윤희정은 "지금 몇 시냐"고 물으며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지금 너무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다.
김영란과 김청은 서둘러 음식을 준비한다. 황태 조림과 영양 채소 찜을 준비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아냈다.
윤희정은 "정말 미치겠다. 언제 먹을 수 있니"라며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빠른 식사를 위해 요리를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선사한 음식을 맛본 윤희정은 "너무 맛있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사진을 찍는다.
"진짜 소확행이다"라고 말하는 윤희정에게 박원숙은 "소확행 아니야. 대확행이야"라고 말하며 현실 친구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윤희정은 콘서트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1년간 새로 준비하는 노래만 190여 곡"이라며 새로운 곡을 외워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재즈를 하고서 겸손해졌다. 가요 할 때는 '노래를 저렇게 못 하나' 하며 교만했는데 재즈는 가도 가도 끝이 없다"며 재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생각나는 제자로는 이하늬를 꼽으며 "한복을 입고 가야금을 하면서 하는데 실험 무대였다. 정말 잘했다"며 이하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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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