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민석이 꽃꽂이부터 영어 수업, 폴 댄스 배우기까지 나섰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 김민석은 독립 외로움 타파에 나섰다.
이날 김민석은 "오늘은 배움의 날이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것들, 관심 가졌던 것들을 한 날에 타이트하게 배우는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데이 클래스 1교시는 꽃꽂이였다. 김민석은 "혼자 할 걸 찾다가 이걸 봤다. 진짜 친한 고향 동생 중에 플로리스트 하는 친구가 있다. 꽃 싫어하는 친구가 없지 않나.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유칼립투스와 노란 장미, 거베라 등을 이용해 캔들리스 만들기에 나섰다. 김민석의 친구는 "하면서 안정감이 생긴다. 그리고 다 만들고 나면 뿌듯하다"라고 플로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1교시 수업을 잘 끝내고, 김민석은 2교시를 준비했다. 그때 외국인이 등장했다. 김민석은 "이태원 주민으로서 영어가 탑재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제가 위스키 바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 손님들이 20~30%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어설픈 영어 실력이지만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 김민석은 한국어로 "이태원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는데 외국인 손님이 많다. 그런데 영어를 못하니까 힘들다"라고 수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실전 영어 수업을 마친 후 김민석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3교시는 폴 댄스였다. 김민석은 "나만의 공간이 생겼으니까 다른 것 좀 해보자 생각을 했다. 남자 선생님들을 보니까 너무 멋있고 에너지가 있더라. 무작정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 만난 폴 댄스 선생님은 부산 출신에 같은 대학 동문이었다. 반가움도 잠시, 선생님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했다. 김민규는 "7년 대학교 선배님을 이렇게 개구리 자세로 처음 뵙다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민석은 폴에 오르기도 전에 "맥주나 한 잔 하시겠냐. 운동이 지금 뭐가 중요하냐"라며 폴 댄스 선생님과 대낮부터 술을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폴 댄스 선생님은 폴을 잡고 앉은 자세로 천장을 오르며 시범을 보였다. 이어 김민석은 인버트, 버터플라이 등 다양한 자세를 배우며 클라이밍에 도전했고, 뒤집기까지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폴 댄스 선생님은 "부산 사나이가 이것 밖에 안 되나"라며 가로 본능 자세를 제안했다. 선배의 도발에 김민석은 새로운 자세에 도전, 버티기까지 성공해내 박수를 받았다.
김민석은 "너무 즐거웠다. 서울에 올라와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여유가 없었다. 오로지 연기를 했고 그 외에 취미가 없었다. 나에게 선물을 주자는 취지에서 했다"며 독립 4주차 일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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