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나가 17살 연하 류필립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가수 미나가 출연해 동안 비결을 전했다.
이날 윤형빈은 "17살까지 차이가 나는 건 모르고 대시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미나는 "몰랐다고 한다. 제가 데뷔했을 때 남편은 중학생이었는데 그때 미국을 갔다"고 답했다.
이어 "다들 누나라고 하니까 30대 초반 정도 됐겠다고 생각을 했다더라. 근데도 좋다고 그래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미나는 "군대 가기 2달 전에 만났다. 군대 간다고 얘기를 하더라. 제 별명이 최고령 고무신이었다. 제가 태어나서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기다릴 자신이 있는데 그 기회를 죽기 전에 해본 것 같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시어머니와는 9살 차이가 난다는 미나는 "남편이 연애 초창기에 시어머니를 소개시켜줬다. 시어머니는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신기하셨다더라. 그리고 남편이 고집이 있어서 말려봤자라는 생각이 있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미나는 현 건강 상태에 대해 "데뷔했을 때만 해도 많이 먹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타고난 것처럼 근육이 잘 생기고 살이 안 쪘었다. 근데 확실히 40대 후반 되면서 먹고 운동을 조금 하면 살이 예전보다는 찌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나름대로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허리 사이즈를 쟀는데 20대 때랑 똑같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나는 "아무래도 17세 연하 남편이랑 살다 보니까 몸매에 더 신경을 쓰긴 한다. 올해 50대가 됐는데, 제 버킷리스트는 70대까지 비키니를 입는 거다. 그래서 제가 다이어트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미나는 생체 나이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혈압 측정과 혈액 검사, 초음파 등의 검사를 진행한 미나의 건강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는 정상이었다.
특히 미나의 CT 결과, 전문의들은 "이렇게 내장지방이 적은 사람은 처음 봤다. 정말 관리를 잘하셨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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