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심리 마스터 김경일이 전현무, 유병재의 행동을 분석했다.
2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멤버들이 공개됐다. 전현무와 김종민, 유병재는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전현무는 "저희도 반갑지만 시청자 분들도 얼마나 반가우시겠냐"며 "몇 개월간 고민 끝에 우리와 함께할 새로운 마스터 님을 모셨다"고 밝혔다. 세 사람이 추측 삼매경에 빠진 사이 마스터가 등장했다.
'선녀들'과 함께할 새로운 마스터는 역사학자 심용환이다. 심용환은 "솔직히 부담스러운 자리였지만, 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고민도 하고 역사적 의심을 나누는 것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선녀들'은 단순히 역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 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역사에 국한되지 않고 지식의 선을 넘겠다"면서 "X는 컬래버레이션의 의미도 있지만 미지수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네 사람과 이날 방송을 함께 꾸릴 마스터X도 공개됐다. 두 주인공은 바로 과학 마스터 김상욱, 심리 마스터 김경일이었다. 두 사람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심용환은 "1897년으로 왔다. 위기의 조선을 살리고자 했던 고종,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경일과 연결된 전현무는 심리학적으로 바라본 고종에 대한 해석을 술술 전달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김상욱의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전달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김경일과 김상욱의 정체가 공개됐다. 김상욱은 이미 앞선 시즌에서 '선녀들'과 몇 차례나 함께한 바 있었고, 김경일은 전현무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어 익숙했다.
인사를 나눈 뒤 김경일은 전현무, 유병재가 앉은 자세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리를 살짝 벌리고 앉은 전현무에 대해 "현무 씨가 앉은 자세가 권력자의 자세"라면서 "기본적으로 상체는 사회적 기술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일은 이어 "현무 씨는 (다리가) 여기서 주도하고 있는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유병재에 대해서는 "아까 심 선생님 들어왔는데 어색할 수 있을 때, 유병재 씨가 다리를 모으더라. 이게 배려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기분은 좋은데, 같이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심용환과 김경일,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선정릉으로 향해 연산군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산군의 부모인 성종과 폐비 윤씨의 행동, 그리고 연산군이 폭정을 일삼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 심리학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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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