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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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릭스 전격 입단…일본 네티즌 "놀랍다"

기사입력 2010.12.20 19:38 / 기사수정 2010.12.20 19:3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메이저리그 '코리안특급' 박찬호(37)가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전격 입단했다.

20일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을 통해 알려진 이 소식은, 같은 날 오후 오릭스의 홈페이지에도 공식 보도됐다.

이에 일본언론들도 "오릭스가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 투수를 영입했다"며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지지통신(時事通信)은 박찬호의 메이저 리그 경력과 WBC 출전 등을 보도하는 한편, 오릭스의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본부장의 "이승엽에 이어 한국의 톱 선수를 획득했다. 두 사람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발언을 함께 전했다.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오릭스가 선수 수집에 나서더니 또 거물을 영입했다"며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박찬호가 37살이라니 세월이 빠르다" "박찬호라니 그리운 이름이다"라며 박찬호에 대한 친근감도 드러냈다.

또한 "전성기는 지났지만 과거의 실적을 보면 거물이다" "메이저리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존재"라며 박찬호를 '거물'로 추켜세웠다. 일본 네티즌들은 "경험 있는 투수이니 좋은 전력 보강" "선발 라인업이 매워졌다"며 대체로 오릭스의 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떠나,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투수가 오게 된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며 향후 박찬호의 행보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박찬호는 1년간 계약금 포함 2억 5천만 엔(약 3443억 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찬호는 21일 오후 3시30분 자신 소유의 휘트니스센터인 'park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릭스로 결정한 배경과 과정, 추후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 =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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