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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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논쟁보다 추모 필요한 시점 [종합]

기사입력 2021.04.20 22:50 / 기사수정 2021.04.20 22:1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이현배를 둘러싼 논쟁보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故 이현배의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지난 17일 그룹 45RPM 이현배가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에 의해 발견된 이현배는 119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향년 48세로 생을 마감한 이현배의 사인은 부검 결과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 부검을 담당한 제주대학 강현욱 교수는 "심장이 일반인보다 50%나 더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늘어나 있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부검 결과를 밝혔다.

이현배의 사망을 두고 친형 이하늘은 이현배가 김창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지만,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 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기로 한 김창열이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공사 대금 지불을 거절하면서 이현배의 재정난이 극심해졌다고.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갈등이 생긴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김창열은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현배의 죽음으로 DJ DOC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냈다. 이하늘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사망 원인으로 주장했지만, 부검의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아니라는 부검 결과를 밝혔다. 문제가 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의 소유권에 대해서도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하늘은 20일부터 이현배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생을 잃은 슬픔으로 수척해졌다는 전언도 들려온다. 이현배, DJ DOC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남았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게 우선이다. 지나친 억측으로 갈등에 관심 갖는 것보다 고인과 남은 가족들을 향한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하늘 인스타그램, 이현배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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