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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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서인국과 갈등…박인환 발레 그만두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0 07:00 / 기사수정 2021.04.20 09: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조복래가 박인환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9회에서는 심성관(조복래 분)이 이채록(송강)으로부터 심덕출(박인환)이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희(서인국)는 기승주(김태훈)의 발레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황희는 "배신감 느껴진다. 처음 채록이 맡았을 대도 안 믿었는데. 형한테 레슨받겠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런 거 보면 참 쉬운 거 같아요. 기승주 발레리노가 스승이고 일 년 만에 무용원도 들어가고"라며 밝혔다.

기승주는 "쉽지 않았는데? 채록이 쉽지 않았다고. 넌 쉽게 했어?"라며 쏘아붙였고, 황희는 "무섭게 왜 그래요. 오랜만에"라며 능청을 떨었다.



게다가 황희는 "근데 채록이 정도면 국립원 가야 되는 거 아닌가? 형이 언제까지 끌어안고 있을 거예요"라며 도발했다.

이후 황희는 심덕출과 마주쳤고, 기승주는 "채록이한테 발레 배우고 있는 어르신이야"라며 소개했다. 심덕출은 "이제 막 시작한 초보예요"라며 털어놨다.

황희는 "취미로 하기에는 엄청 힘들 텐데. 대단하시네요. 채록이도 대단하고. 국내에 취미 발레 붐이 있다더니 진짜네. 그냥 즐기세요"라며 당부했다.

발끈한 이채록은 황희를 뒤쫓았고, "취미 아니에요. 할아버지 취미로 발레 하는 거 아니라고요. 6개월 밖에 안 됐지만 진짜 열심히 레슨받고 있고요. 발표 모임도 갔었어요"라며 그의 말을 정정했다.

이채록은 "알아요. 쉽지 않다는 거. 나이 때문에 한계도 있다는 거요. 근데요. 발레 슈즈 처음 신는 그 순간부터 쉬운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형도 저도 그랬잖아요. 물론 어느 정도 이상은 못 하겠지만 할아버지 남은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거예요"라며 강조했고, 황희는 "그래. 응원할게"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특히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대체 할아버지한테 발레는 뭐예요? 취미 아니잖아요. 그냥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왜 가만히 있었어요"라며 물었다.

심덕출은 "나는 그렇지 않으니까. 누가 뭐래도 상관 안 해. 포기도 안 해. 나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야. 난 내가 좋아하는 발레 정말 잘하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또 이채록은 기승주를 설득했고, 심덕출이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기승주는 오디션 참가를 허락했고, 이를 안 심덕출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심덕출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됐고,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채록이 심덕출에게 발레를 그만두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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