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이상보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황가흔(이소연 분)을 향한 차선혁(경성환)의 마음을 확인하는 오하준(이상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지나(오미희)는 남편을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꾸며 30년을 준비했다. 남편의 섬유공장을 헐값에 사들인 금은화(경숙)의 차명 주식 매입 현황을 받은 황지나는 복수에 황가흔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차선혁과 시간을 보내고 들어와 흔들리는 황가흔은 황지나에게 차선혁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 황가흔은 훈이(장선율)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며 황지나 몰래 훈이와 차선혁을 만났다.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지내는 오하라(최여진)는 윤초심(이미영)의 집에 있는 아들 훈이를 걱정했다. 차선혁도 훈이와 같이 지내는 걸 알자 오하라는 별거 소문을 염려했다. 오하라는 이번 영화로 황가흔이 망쳐놓은 배우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혈안됐다.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는 인터뷰가 잡히자 오하라는 윤초심의 집에 훈이를 데리러갔다. 차선혁을 '매형'라고 부르는 고은결(한기윤)을 보자 오하라는 고은결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했다. 오하라는 울고 있는 훈이를 억지로 데리고 나갔다.
오하라는 계속 울고 있는 훈이를 데리고 차선혁의 사무실로 향했다. 오하라는 "당신도 나랑 별거 중인 거 절대 내색하면 안 돼"라며 '화목한 가정' 콘셉트의 인터뷰를 강행하려고 했다. 차선혁은 "훈이랑 내가 당신 액세서리야?"라며 분노했다.
훈이는 이때 사무실로 들어온 황가흔의 품에 안겼다. 훈이를 데리고 나가는 황가흔에 오하라는 "쟤가 우리 아들 데리고 가잖아"라며 소리쳤다. 기자가 들어오자 오하라는 "상대 역 도와주고 있었다"라고 거짓말했지만 부부싸움을 본 기자들은 인터뷰를 무산시켰다.
훈이를 데리고 나간 황가흔에게 오하준은 "왜 그렇게 훈이 못 챙겨서 안달이냐. 황 팀장이 그러니까 차선혁이 오해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황가흔이 차선혁의 죽은 첫사랑이 닮은 걸 안 오하준은 차선혁을 걱정하며 황가흔을 말렸다. "마음대로 생각하세요"라며 나간 황가흔에 오하준은 "황 팀장 마음 미움이 아니라 애증 같지"라며 홀로 중얼거렸다.
오하라, 차선혁의 부부싸움을 안 오병국은 "불화설 터지면 하라는 물론이고 회사에도 직격탄이야"라며 금은화를 다그쳤다. 금은화의 500억의 비자금 규모를 알게 된 황지나, 황가흔은 주태식이 그 돈을 마담블랙에게 베팅하도록 만들 계획을 짰다.
오하준은 본가에 있는 차선혁을 찾아 오하라랑 문제 있냐고 물었다. 훈이를 위해서 떨어져있는 거라고 답하는 차선혁에게 오하준은 "황 팀장을 죽은 첫사랑으로 보는 거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오하준은 첫사랑을 잊지 못 하고 있는 차선혁을 이해해보려고 차선혁에게 강하게 말했다. 차선혁은 "형님 황 팀장 감당 못 한다"라며 "저한테 죽은 은조가 되어줬다. 그리고 제가 황가흔에게 그 남자 되어주겠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한편, 황가흔은 복수를 위해 이용하고 있던 오하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