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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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용감한 형제에 명품백 받았다…"또 사줄게" 울컥 (전참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18 07:15 / 기사수정 2021.04.18 18: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명품 백을 선물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용감한 형제에게 명품 백을 선물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이사를 앞두고 짐을 챙겼고, 브레이브걸스 매니저는 "이사 계획이 생겨서 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힘들어서 누나들이 먼저 자진해서 작은 곳으로 간 거였다. 누나들이 역주행을 하고 짐도 많고 숙소가 좁다는 말을 대표님께 드렸더니 '이사 가야지'라고 하셔서 어디로 갈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유정은 일기장을 발견했고, "2021년 2월 13일에 쓴 거다"라며 일기를 읽었다. 일기에는 '참 답답하고 허무한 생각이 든다. 나랑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람들 모두 발전되어 있다. 나만 그 자리다. 매번 일기에 우울한 내용만 써서 훗날 읽어볼 나에게 참 미안하지만. 칭얼거릴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니 이해해주자. 나만 뒤처지는 기분. 성격도 이상해져 간다'라며 적혀 있었다.

더 나아가 유정은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했던 흔적을 보며 감상에 젖었고, 유나는 "내가 그때 바리스타 자격증 딴다고 하니까 언니도 한국사 준비하고 있었구나"라며 거들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유정은 "그 당시 제 모습이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불쌍하다. 내가 나를"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송은이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랑하지 않는"이라며 공감했다.

또 민영은 "이렇게 답답하고 답이 없을 때 뭔가라도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우울해지고 생각만 많아진다. 정말 잘 이겨낸 거 같다. 한 달 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우리는 이사를 가려고 짐을 싼다.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다독였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언론사 인터뷰 도중 '(용감한 형제에게) 명품 백 받으셨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민영은 "아직 뵐 일이 없었다. '기억 안 나. 그런 이야기했었니? 아닌 거 같은데'라고 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영은 "1위 한 것만으로도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꼭 사주시겠다면"이라며 못박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언론사 인터뷰, 화보 촬영, 숙소 구경 등 많은 양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이때 용감한 형제가 깜짝 등장했고, 브레이브걸스를 지켜보다 눈시울을 붉혔다.

용감한 형제는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 작년에 앨범 준비할 때보다 더 잘한다. 사랑이 굶주렸구나 싶어서 눈물이 나온다"라며 고백했다.

민영은 "'정리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멤버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대표님한테 길게 편지를 보내지 않았냐"라며 공감했고, 용감한 형제는 "답장을 못 했다. 민영이한테 '다음 주 수요일에 보고 이야기를 할까?'라고 연락을 했다. 감사하면 될 거 같다. 또 한 번 이야기하지만 겸손하고"라며 기뻐했다.

그뿐만 아니라 용감한 형제는 멤버들에게 직접 고른 명품 백을 선물했고, "(신곡으로) 또 1위 하면 들고 다니는 거 사주겠다"라며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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