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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희망시나리오] 한화 이글스

기사입력 2011.01.03 11:06 / 기사수정 2011.01.24 13:32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희망찬 새해가 다가왔다. 각 구단마다 희망의 한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탈꼴찌를 넘어 4강진출을 바라는 한화이글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역대 최강 원투펀치

한국프로야구의 최고투수는 이견 없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16승 1.82의 평균자책점을 가록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다. 내년 시즌 한화의 기둥은 역시 류현진이다.

하지만 에이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한화는 올시즌을 통해 깨달았다. 이를 위한 카드가 유창식이다. 유창식은 한기주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7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신인계약금을 적게 책정하기로 유명한 한화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크다.

유창식이 류현진의 신인시절만큼 해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한화의 부활을 위해서는 필수요소이다.

장성호의 부활, 예비역의 맹활약

한화의 올시즌 타선은 최악이었다. 8개 구단 중에서 가장 낮은 타율이었고 홈런도 밑에서 두번째였다. 삼진은 가장 많이 당했으며 출루율은 제일 낮았다. 하물며 도루도 밑에서 두번째였으니 공격력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과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내년 시즌에도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스나이퍼' 장성호, '동갑내기 예비역 듀오' 한상훈, 고동진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어야 한다.

'홈런왕' 최진행

최진행은 올시즌 129경기에 출장하여 3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순위 2위에 올랐다. 2009시즌 기록했던 2개에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올시즌 초반의 무서운 기세는 중반 들어 잔부상이 겹치며 주춤했지만 풀타임을 치른 최진행은 내년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한화가 탈꼴찌를 하고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진행이 살아야 한다.

[사진 = 류현진 (C) 엑스포츠뉴스DB]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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