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홈런 4방만큼 반가운 '선발 전원 안타' [고척:코멘트]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승3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 허용,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진해수와 송은범이 5일 만에 등판해 1이닝 씩 쾌투했다. 이날 콜업된 이찬혁은 바로 등판에 나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홈런 4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화끈했다. 올 시즌 2호, LG 팀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까지 작성했다. 유강남이 결승포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채은성이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고, 김현수와 정주현도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는 앞선 3경기에서 평균 2득점에 그쳤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3득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일 앤드류 수아레즈의 호투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어땠을 지 몰랐다. 그리고 고척으로 이동한 뒤에도 13일 이형종의 홈런으로 낸 2점이 전부였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이 호투로 경기 초반 팀 분위기를 이끌어줬다"고 박수를 보냈고, 공격에서 홈런 4개로 장타력이 살아난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선발 전원 안타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타자들의 활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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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