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는 절친 특집으로 진행돼 송은이의 절친 박수홍, 악동뮤지션 찬혁 수현의 절친 강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52년째 싱글라이프'라는 수식어로 소개됐다. 이에 그는 "법적 나이로는 52세가 아니다"라는 말로 재치있게 첫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독립한 지 10여년이 넘었다. (2년전에) 다홍이를 만나면서 그제서야 정신적으로, 여러면에서 독립을 한 것 같다"고 자신의 '독립'에 대해 얘기했다.
현재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살고 있다. 다홍이는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스타. 그는 "요즘 다홍이 때문에 유튜브 광고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그 돈 다 다홍이가 관리한다. 이 세상에서 자기 건 자기가 다 관리하는 걸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김희철은 "형 걱정 많이 했는데 컨디션 좋다"고 반응했다.
더불어 박수홍은 다홍이를 만난 후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였다고 . "다홍이한테 뭘 해주려다보니까"라는 그는 "친구, 동생이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걸 해결해주는 척척박사"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불면증 고백을 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악동뮤지션 수현, 재재가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하자 자신의 경험도 떠올린 것.
그는 "나도 그렇다. 30년째 그렇다. 부담감에 못 잔다"고 고백했다. 송은이가 "데뷔할 때부터 잠을 못 잔 거냐"고 질문하자, "근래 들어서. 한 1년 정도 됐다"고 불면증이 심해진 건 최근이라고 답했다.
이어 "2~3시간 뒤척이다보면 잠을 자는 편이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뒤척이고 양을 2만 마리 세어도 안 되더라. 생각이 컨트롤이 안 돼서. 그러니까 정말 괴롭더라"고 고백한 후 "그래서 정신과, 요즘은 흠이 아니지 않나. 가까운 곳에 어떤 병원이든 들리면 처방전에 의해 약을 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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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