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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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안현모 "남편 복 타고났다…결혼생활 안정기"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1.04.12 23:00 / 기사수정 2021.04.12 22:1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앵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통역대학원 졸업했을 때였다. 친구가 새로운 채널이 개국을 하는데 방송을 실시간 통역을 할 사람을 구한 데서 친구를 따라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여자 앵커 자리를 못 구한 상태였고, 구할 때까지만 해달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 방송을 하려면 싱가포르 본사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전 이미 받고 온 상태여서 그냥 제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안현모는 "결혼도 안 했을 때라 밤낮없이 일을 했다. 그러다 영역을 넓히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됐고 고민 끝에 이직을 했다"며 "같이 일하던 분들이 많이 말렸다. 겁을 많이 주셨지만 그런 얘기를 들으니 더 하고 싶더라. 도전해보고 싶었고 경력직 기자로 재입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결혼 때문에 기자 생활을 정리했다는 말이 있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의심하는 분들이 많으셨다. 그런데 아무런 계획 없이 퇴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현모는 "퇴사 후 3개월 만에 남편을 만났고, 만난 날로부터 6개월 만에 결혼했다.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었더라면 결혼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을 거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안현모는 생에 결혼이 제일 어려웠다고. 그는 "남편과 사는 게 불행하다는 게 아니라 결혼은 세계관을 확장해 주는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자란 환경도 다르고 주변 인물들도 달랐다. 생각하는 것 습관이 다 달랐다"며 "아프지 않고 성장할 수 없는데, 다름을 인정하고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고, 지금은 보람을 느낄 정도로 안정기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요즘 느끼는 것은 남편 복은 타고 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라이머한테는 직접 이런 말을 잘 안 한다.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입을 다물고 있거나 딴소리를 한다. 방송에 나와서만 이런 얘기를 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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