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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최수종' 이수근 "6개월 쫓아다녀...경제권 전부 줬다" (1호가)[종합]

기사입력 2021.04.12 10:50 / 기사수정 2021.04.12 10:4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수근이 남다른 아내 사랑으로 '계그계 최수종'으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맨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이수근 선배님은 개그로는 두말할 것도 없지만 국가 대표 아내 바보로 유명하다"라며 "아무리 술에 취해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이수근의 남다른 아내 사랑을 전했다.

이수근은 "처음부터 나이 차가 나다 보니까 존댓말을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12살 연하의 아내를 언급했다. 이수근은 아내를 박준형의 연결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이수근도 같은 '갈갈이 패밀리' 안에 있었다. 이수근의 아내가 스타일리스트로 왔다. 처음 들어오는데 이수근이 가발을 쓰다 말고 가발을 떨어트렸다"라고 증언했다.

'고음불가' 공연을 끝나고 KBS 연구동 앞에 차를 잠깐 세웠던 이수근은 "너무 예쁜 친구가 안으로 들어가더라"라며 대학생 실습으로 스타일리스트 체험 중이었던 아내를 떠올렸다. 그때 만난 아내를 계속 생각해 오던 이수근은 "근데 공연장에 온 거다. 그래서 놀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마음을 전하기 전에 아내에게는 정명훈을 포함해 개그맨 4명의 대시가 있었다. 이수근은 "바로 선택한 건 아니고 6개월이 걸렸다. 박준형은 모르겠지만 박준형 옷을 떼러 동대문에 가는데 같이 가줬다"라며 인연을 키워온 과정을 전했다.

경제권을 궁금해하는 최양락에 이수근은 "제 이름으로 된 건 아무것도 없다. 다 아내 명의로 돼있다. 제 명의로 된 건 대출 받은 것밖에 없다. 결혼하자마자 다 줬다.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근은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없다. 결혼에는 서로 균형을 맞추는 게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이루어진다. 그 져주는 사람이 남편이 되면 좋은 거다"라며 '계그계의 최수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이수근은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고음불가'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수근은 "'고음불가'가 코너 검사할 때 계속 통과를 못 했다. 당시 저희 회사 대표였던 박준형이 '이 재밌는 걸 안 하는 당신들이 이상한 거 아니냐'며 KBS랑 거의 싸웠다. 특집 때 한 번만 하려던 거였는데 다음날 세상이 바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의 KBS 개그맨 후배 박정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로 '키 컸으면'을 꼽았다. '키 컸으면'을 같이 했던 장도연은 "옆에서 키 큰 춤추는 여자"라며 코너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장도연이 나오면 항상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박지연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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