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이 누리꾼과 함께 일상을 공유했다.
10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지원의 3월 소확행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아침을 코코넛 워터와 아보카도, 코코넛 밀크를 간 음료와 사과 한 쪽으로 간단히 마무리 한 엄지원은 정원을 비추며 "비 내리는 아침이다. 정원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봄비가 오고 난 다음엔 정말 봄이 오는 거겠죠? 오늘 가지치기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 다음에 날을 잡고 가지치기를 해 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멋스러운 와인색 패션으로 외출에 나선 엄지원은 "영화 편집본을 확인하러 영화사 사무실에 왔다. 저를 초대해주셔서, 진짜 재밌는지 아닌지 보려고 한다. 후시 작업을 하기 전에 편집본을 확인하러 왔다. 날이 좋다"고 웃었다.
이후 엄지원은 골프 의상 피팅을 위해 이동했다. "골프 연습은 안 하고 만날 옷만 사러 다니는 것 같다"고 말한 엄지원은 "골프 잘 치지 않냐"는 주위의 칭찬에 기뻐하며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긴팔이 좋다"고 말하며 골프 의상을 골랐다.
"요즘 살 빠진 것 같다"는 지인의 얘기에는 "요즘 저탄고지해"라며 한결 가벼워진 근황을 함께 덧붙였다.
핑크색과 주황색까지 입는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엄지원은 반려견의 미용과 인덕션 청소까지 마치고 단골 카페에 나와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했다.
민낯을 부끄러워한 엄지원은 "언제 화장하고 엄튜브에 나오지?"라고 부끄러워하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메이크업을 안 하는데, 촬영이 없다. 이제 나 뭐 먹고 살지"라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엄지원은 "내 주변에 자주 가는 식당, 카페, 슈퍼 혹은 공원 같은 스팟이 있으면 삶이 훨씬 풍성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집 주변에 제가 자주 가는 단골 스팟을 많이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자주 간다"고 얘기했다.
한편 엄지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이었던 건축가 오영욱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엄지원은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2014년 5월 결혼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별도의 법적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 엄지원은 영화 '방법:재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엄지원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