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안무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임시 거처로 이사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임시 거처가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는 가족들과 함께 임시 거처로 이사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팝핀현준 어머니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거처에서 지내야 했다.
더 나아가 팝핀현준은 공연 도중 팔 인대가 손상된 탓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과 팝핀현준 어머니에게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고, "앞으로 저를 박애리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 주부 애리"라며 못박았다.
특히 박애리는 혼자 짐 정리와 집안 청소를 도맡았다. 박애리는 팝핀현준 어머니가 불편한 자세로 TV를 시청하자 의아해했고, TV 위치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구입한 누워서 TV를 볼 수 있는 안경을 찾아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안경 덕분에 편하게 TV를 볼 수 있었다.
팝핀현준은 속옷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탓에 곤란해했고, 박애리는 "내가 빨아놓고 현준 씨 나가 있는 동안 사다 놓겠다"라며 안심시켰다. 박애리는 팔이 불편한 팝핀현준을 대신해 그의 속옷을 손빨래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을 세수를 시켜줬고, "그럴 때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다. 이런 호강 다시 없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팔이 아파서 불편하긴 했는데 세수 시켜주고 속옷까지 빨아주고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아내가 해주는 사랑을 어떻게 하겠냐"라며 털어놨다.
또 팝핀현준은 집으로 택배를 챙기러 갔고, 박애리는 "어떻게 짐을 들겠냐"라며 동행했다. 두 사람은 공사가 시작된 것을 구경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박애리는 "엘리베이터가 크겠다"라며 기대했다.
집으로 돌아간 박애리는 팝핀현준 어머니 대신 두릅 요리에 나섰다. 박애리는 서툰 솜씨로 점심 식사를 준비했고, 메뉴는 팝핀현준이 요청한 해물 파전이었다.
그날 밤 팝핀현준, 팝핀현준 어머니, 남예술 양은 박애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치킨을 시키기로 했다. 박애리는 장을 보고 돌아왔고, 이때 팝핀현준은 치킨을 들고 나타났다.
박애리는 "조금만 먹어라. 밥 해주겠다"라며 당부했고, 남예술 양은 "점심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치킨이 먹고 싶다"라며 부탁했다. 박애리는 "애술이 치킨 먹고 싶으니까 먹어야 한다"라며 받아들였다.
박애리는 "고등어조림은 내일 아침에 해주겠다"라며 말했고, 남예술 양은 "난 아침 안 먹겠다"라며 솔직하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