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소통 강연 전문가 김창옥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서는 김창옥이 출연해 자신의 삶과 강연, 돈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김창옥은 대한민국 대표 강연 전문가로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내 1호 보이스 컨설턴트로 강연계에 입문한 인물.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해 20년 차를 맞이한 김창옥은 강연 횟수만 7천 회에 달한다.
김창옥은 "엄마한테 센스를 많이 물려받은 것 같다. 선물로 홍삼을 받으면 엄마한테 보내는데, 다른 엄마는 그냥 고맙다 할 텐데, 우리 엄마는 '창옥아. 엄마 3년 살고 죽어. 너나 먹어'라고 답하신다. 유머가 있으신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엄마처럼 말을 안 하시니까 그런 센스가 물든 것 같다. 돈도 유산으로 상속하지만 부모의 삶도 자식에게 유산으로 상속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여성 수감자들을 위한 교정시설에서 강의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창옥은 "유명한 죠스 노래 뒤에 웅장한 노래가 이어진다는 것을 모르신 분이 많다. 지금 여기서 멈추면 불안함으로 끝나지만 삶을 계속 연주해 나가면 여러분 앞에도 새로운 삶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막 울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창옥은 "연 400~500만원의 종신보험료를 내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수입이 없어지다보니 중도해지를 해서 큰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는 "수백만원을 매월 납입하는 것은 잘못 가입한 거였다. 아마 언젠가는 원금 이상 타 먹을 수 있으니 저축 보험이라고 한 말에 가입하신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그게 원금 이상이 되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말하면, 이자를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김창옥에게 언제든지 사망할 때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대신 일정 기간 동안을 정해두고 가입하는 정기보험을 추천했다.
김창옥은 "코로나19 이후 가족도 많고 직원들도 좀 많아서 대출 없이는 살 수가 없더라. 수입이 기존의 80~90% 정도 줄었다. 그 전에 모아뒀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이 아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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