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네 아이의 엄마 김혜연이 난임 경험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자신을 "2남 2녀, 네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다둥이를 의도했냐는 질문에 김혜연은 "사실은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생각에 첫째, 둘째 딸을 낳았다. 저희 부부는 괜찮은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아들을 원하셨다"라고 답했다.
한 명 정도는 더 낳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김혜연은 난임으로 고생한 6년을 밝혔다. 김혜연은 "힘들게 셋째를 가졌는데 아들이었다. 셋째로 끝내려고 했는데 갓난아이가 안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예뻤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혜연은 "애가 좀 크면 몸이 조금 간지럽다. 또 하나 낳고 싶은 생각이 난다"라며 넷째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둥이의 장점에 대해 6남매의 어머니 양경애는 "아이 한 명이 속썩이면 엄마의 온 정신이 거기로 간다. 저희는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나머지 다섯 아이가 기분 좋게 해준다. 많으면 내가 좀 더 행복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혜연은 "한 해가 다사다난한 게 아니라 하루가 다사다난하다. 첫째가 사소한 감기가 걸리면 한 바퀴 돌아야 끝난다. 삶의 원동력이라고 하지 않았냐. 이게 재밌게 하는 것 같다. 지루할 틈이 없다. 심심할 틈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11남매의 이름을 나열한 다둥이 부모에 김혜연은 "저는 넷을 낳았는데도 이름을 헷갈릴 때가 있다"라고 솔직히 말하며 이름을 잘못 부른 적이 없냐고 물었다. 아빠 김상훈은 "당연히 있다. 아이가 가만히 있으면 잘못 부른 거고 반응을 하면 잘 부른 거다"라고 답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EBS1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