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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 "SBS, 야인시대' 후 왜 날 버리셨냐" (아모르파티)(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4.08 17:50 / 기사수정 2021.04.08 16: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안재모가 '아모르파티'로 10년 만에 SBS에 복귀했다.

SBS 새 아침드라마 '아모르파티-사랑하라,지금'이 12일 오후 8시 35분에 첫 방송한다. ‘아모르파티’는 절망의 순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인생 리셋을 그린 힐링 드라마다. 암 투병 돌싱녀와 무일푼 싱글 대디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쌍방 치유 로맨스’를 그린다. 

안재모, 최정윤, 배슬기, 박형준이 출연한다. ‘나도 엄마야’, ‘사랑이 오네요’, ‘열애’ 등의 배태섭 감독이 연출하고 남선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안재모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열심히 촬영만 했지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기쁨과 감동과 눈물이 벌써 눈앞을 가린다. 나도 기대가 되는데 끝날 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모는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프로골퍼의 길을 포기한 채, 골프장 티칭 프로로 홀로 어린 아들을 키워온 기러기 남편 한재경을 연기한다. 못 말리는 아들 바보, 아내 바보이자 매사 진중하고 배려 넘치는 따뜻한 남자다.

그는 "배슬기, 박형준 때문에 쓴 맛과 배신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아들과 내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절대 끈을 놓지 않는 지고지순하고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다. 앞으로 연희와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나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10년 만에 SBS로 돌아온 그는 "'야인시대' 후 희한하게 타 방송에서 많이 불러줬다. 온몸을 다 바쳐 열심히 했는데 왜 저를 그동안 버리셨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BS에 질려서 안 나온 느낌을 받았다는 사회자의 말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예전에 스무 살 때 배태섭 감독님이 조감독님일 때인데 처음 봤다. 이후에 최근에 본 거다. '아모르파티'를 결정한 큰 계기는 배태섭 감독님이다. 안재모라는 친구를 처음 봤을 때 나중에 성공하겠다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해주셨다. 날 인정하고 믿어주신다는 것에 감동했다. 상대 여자주인공이 최정윤이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이 작품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했다.

안재모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막장드라마가 아니다. 물론 악역도 있고 선한 역도 있지만 따뜻한 드라마다.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면서 지켜보면 좋겠다. 전 장면이 관전 포인트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연희와 재경의 힐링 로맨스의 어떤 면을 기대해줬으면 하느냐면 한 번의 아픔과 좌절이 끝이 아니다. 연희와 재경은 정말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 마음을 집중해서 봐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최정윤은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라라 그룹의 외며느리이자 반박 불가 현모양처인 여자 주인공 도연희 역을 맡았다.  지고지순한 내조의 여왕이지만 완벽했던 인생이 남편의 내연녀로 인해 하루아침에 전복되고,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면서 각성하게 된다.

배슬기는 한재경의 아내 강유나를 연기한다.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비정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박형준은 라라 그룹 장철용 회장의 외아들이자 연희의 남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장준호로 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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