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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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몰라요' 감독 "하니의 착실한 이미지, 배신 원했다"

기사입력 2021.04.06 16:35 / 기사수정 2021.04.06 16: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환 감독이 이유미와 하니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따.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미, 안희연, 신햇빛과 이환 감독이 참석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예 이유미가 '박화영'에 이어 10대 임산부 세진 역을, EXID 하니 안희연이 동갑내기 가출 청소년 주영 역을, 신햇빛이 세진의 동생 세정 역을 맡았다. 

이날 이환 감독은 "이유미 배우는 '박화영'에서 세진이라는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세진이라는 인물을 똑같은 배우가 하는 것이지 '박화영'의 연장선에서 생각하지는 않았다. 같은 인물인데 완전히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중간지점인 '박화영'의 외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유미 배우의 스펙트럼, 견고하고 단단하게 지켜보자는 호기심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희연 배우는 TV에서 봤던 이미지들이 건실하고 착실했다. 착하고 해맑게 웃는 '굳세어라 금순아' 같은 이미지였다. 만약 이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다면 어떤 좋은 배신감을 나도, 관객도 느낄 수 있다고 봤다. 또 과정 안에서 좋은 배신감을 만들어 간다면 안희연이라는 배우에게도 의미 있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캐스팅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15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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