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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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믿고 해봐"…'나빌레라' 박인환, 송강과 '힐링 케미' 선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6 06:45 / 기사수정 2021.04.06 10: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5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이채록(송강)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은호는 상사의 일까지 대신 해줬지만 탈락했고, 앞서 상사가 합격 여부를 두고 자신을 압박했던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상사는 "누가 하래?"라며 심은호를 탓했다.

심덕출은 우연히 이를 보게 됐고, "큰 회사에서 책상 두고 살면 다 당신처럼 그렇게 됩니까. 자기 책상 하나 갖겠다고 막 사회에 들어선 젊은이들 이용해먹고 요즘 애들 운운하면서 꼰대 짓 하냐 이 말이에요"라며 독설했다.


상사는 "어르신 누구신데"라며 쏘아붙였고, 심덕출은 "어르신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다 어른 아니야. 그깟 나이가 뭐 대수라고. 전요. 요즘 애들한테 해줄 말이 없어요. 미안해서요"라며 밝혔다.

심덕출은 "열심히 살면 된다고 가르치는데 이 세상이 안 그래. 당신 같은 사람이 자리 꿰차고 앉아 있으니까. 응원은 못 해줄망정 밟지는 말아야지. 부끄러운 줄 알아요"라며 독설했다.

또 이채록은 콩쿠르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점프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자 예민해졌다. 심덕출은 쉬고 있는 이채록에게 "아까 봄이랑 상수 하는 거 한 번 흉내 내 본 건데. 보기보다 어렵다. 채록이 너 할 수 있지.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다.

이채록은 "왜 이래요.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 가뜩이나 점프 안 돼서 미치겠는데 할아버지까지 왜 이래요. 매니저라면서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자꾸 방해만 하냐고요. 오늘은 그만 집에 가고요. 제가 전화하면 그때 나와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다음 날 심덕출은 연습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계단에 앉아 있었다.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왜 계단에 앉아 있는지 물었고, 심덕출은 "네가 나오지 말라고 해서. 스튜디오에는 정말 안 들어갔어. 난 그냥 밖에서 연습 좀 하다 가려고"라며 해명했다.

이채록은 "할아버지가 왜요. 무용수예요? 그깟 며칠 쉰다고 큰일 나요? 저랑은 다르잖아요. 그냥 적당히 지금처럼 즐기면서"라며 쏘아붙였고, 결국 심덕출은 "나 적당히 즐기면서 하는 거 아니야"라며 못박았다.

심덕출은 "너처럼 콩쿠르에는 못 나가지만 솔직히 언감생심 꿈도 못 꾸지만 그렇다고 설렁설렁하기 싫어. 나도 나 나름대로 목표가 있다고. 내가 마음이 급해. 너 조른 건 미안해. 근데 말이야. 못 한다고 그거 밖에 안 되냐고 무시를 해도 내 마음까지는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심덕출은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때 기승주는 "콩쿠르 연습하는 게 유세고 벼슬이야? 네가 춤이 안 되는 걸 누구한테 화를 내. 물론 다르지. 너하고 어르신은. 발레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어? 네가 더 크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 가서 사과드려"라며 조언했다.



이채록은 곧바로 심덕출에게 달려가 사과했다. 심덕출은 이채록의 연습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심덕출은 속상해하는 이채록의 발을 쓰다듬었고, "이렇게 고생하며 열심히 하는데 잘 될 거야. 그냥 너를 믿고 해봐"라며 격려했다.

이채록은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 안정적인 동작을 취할 수 있었고, 콩쿠르 본선을 통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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