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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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숙에게 대상 뺏겨" 분노…'예능 40년차' 롱런 비결 (집사부)[종합]

기사입력 2021.04.05 10:50 / 기사수정 2021.04.05 14:1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예능 40년 차 이경규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을 전수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1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그걸 가르치기 위해 이 깊은 산골로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40년 넘게 재밌게 하시는 거 보면서 후배들이 많은 희망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노하우를 알려줘야겠다는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강원도까지 온 것은 내용이 재미없으면 성의라도 보였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다. 여기가 욕 안 먹기 딱 좋은 장소다. 여기까지 와서 했는데 잘못되면 너희가 잘못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이경규 선배님과 촬영을 하면 최단 시간에 촬영을 끝낸다는 전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승기에게 "그래서 오늘 촬영은 3시간 정도만 할 거다“며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최근에 사부님께서 KBS에서 대상을 놓쳤다. 그래서 화가 나서 노선을 SBS로 바꾼 거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속세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김숙 때문이다. 입에 물고 있던 상을 뺏어가서 때려치우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저도 이경규 선배님의 대상을 예상했는데, 김숙 이름이 언급되자 이경규 선배님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걸 봤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이승기는 "장수 프로그램을 몇 번 해보셨는데, 프로그램의 루틴이 어떻게 변하냐"라고 물었다. 양세형 역시 "재미없다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그런 걸 이겨내려고 하지 마라. 재미없으면 없는 데로 쓸려가면 된다. 언젠간 끝나겠지"라고 심플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예능에서 중요한 요소를 강조했다. 그는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리액션이 중요하다”면서 “요즘 다시 인기를 끄는 브레이브걸스라는 걸그룹이 있지 않나. 왜 인기를 끌었나 하면 군인들의 리액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걸 처음 딱 보는데 군인들 덕에 브레이브걸스도 살겠구나 생각했다. 아무리 뮤직비디오를 잘 찍어도 리액션 없으면 아웃이다. 인생이 리액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나는 리액션을 잘하는 후배들을 가지고 있었다"며 예능에서 리액션 좋은 후배로 이윤석을 꼽았다. 반면 리액션을 영혼 없이 하는 후배로는 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김동현에게 "너 혼자 하지 말고 주변 반응을 살피면서 리액션을 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리액션을 잘하면 10년은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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