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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첫 원정 졌지만 커피차 쏜다…현주엽 "이 정도면 이긴 것" (뭉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5 07:00 / 기사수정 2021.04.05 02: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뭉쳐야 쏜다'가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으로 허재 감독을 만족시켰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상암불낙스의 첫 공식 원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허재 감독은 원정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와인 전술'을 설명한 후 경기장으로 떠났다. 첫 원정 경기에 특급 구단 버스가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허재는 "오늘 게임 지면 각자 뛰어서 집에 가면 된다"고 말했고, 현주엽 또한 "대학교 때는 지면 진짜 집에 뛰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재는 "원정경기에서 오늘 배운 전술을 정확하게 하면 득점이 되든 안 되든 커피차를 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격전지에 입성한 상암불낙스는 첫 원정 상대팀인 서울시립대 호크스 팀과 치어리더를 보며 당황했다. 상대팀의 12명 중 7명은 재학생, 2명은 교수였다. 호크스팀의 남다른 자신감에 김성주는 "오늘은 저희가 이겨도 되겠냐. 저희도 전술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용병으로 나섰던 김세진은 체력 문제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세진은 "못 뛰니까 민망하면서 열받는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경기 중 현주엽은 "방신봉이 지금 마음이 편하다. 용병이 허당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4쿼터가 시작되고, 허재는 와인 전술을 외쳤다. 김병현은 허재의 작전대로 골을 만들어내며 시선을 모았다. 와인 작전이 성공하자 현주엽은 커피차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결과는 31대 38이었다. 7점 차로 졌지만 전술에도 성공했을 뿐 아니라 점수를 한자릿수로 줄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현주엽 코치는 "다음주에는 허재 감독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 정도면 이긴 거나 다름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역시 명장 허 감독님"이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허재는 "약속은 지키겠다"며 뿌듯해했다.

역대 최소 실점, 최소 득점 차를 기록했다. 또 성장한 상암불낙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김성주는 "불낙스 센터는 압도적으로 방신봉이다"라고 극찬했다.

근육이 뭉쳐 경기를 뛰지 못했던 김세진은 "너무 화가 나고 죄송하다. 몸이 정상이 아니니 할 말이 없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허재는 "원정 첫 경긴데, 내가 본 경기 중에 제일 파이팅있게 잘한 경기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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