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과 박현선이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준혁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고, 박현선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양준혁은 꽃으로 장식된 렌터카를 빌렸고, "저도 얼마나 신혼여행을 좋은 데로 가고 싶었겠냐. 그래서 더 신경 안 쓰이게 제가 묻지 마 투어라고 저만 믿고 따라오면 서프라이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박현선은 "오빠랑 멀리 (비행기 타고) 날아와서 여행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기뻐했고, 양준혁은 "우리가 마음껏 즐기면서 제대로 추억을 쌓아보자"라며 맞장구쳤다.
이때 박현선은 "멋있다. 결혼식 때 진짜 잘생겼더라. 너무 멋있었다. 그날 나는 어땠냐"라며 물었고, 양준혁은 "공주였다"라며 칭찬했다.
또 양준혁과 박현선은 아침 식사로 흑돼지를 먹었고, 양준혁은 숙소 역시 최고급 룸으로 예약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준혁이 준비한 복고풍 의상을 입고 관광 명소를 찾아다녔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휴대폰을 보자 수상함을 느꼈고, 결국 그의 휴대폰을 확인했다. 양준혁은 장인과 장모가 신혼여행 당시 찍었던 사진을 재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양준혁은 "86년도에 신혼여행을 오셨는데 그때 제주도에 오셨더라. 그때 찍었던 사진을 받아서 그걸 그대로 따라 하는 거다. 색다르고 생각보다 만족감이 좋다고 하더라. 똑같은 그림이 비슷하게 나오니까 새롭고 신기하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이후 박현선은 주도적으로 포즈를 취했고, "우리 자식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걸 만들어줘야지"라며 2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날 밤 양준혁은 "유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미있더라"라며 소감을 밝혔고, 박현선은 "신혼여행 너무 재미있었다. 준비 진짜 많이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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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