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판타집' 장성규, 허영지가 목조 주택을 둘러봤다.
31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 스핀오프–실전공략ZIP'에서는 박미선, 건축가 유현준 교수, 장성규가 건축 트렌드에 관해 밝혔다.
이날 장성규가 두 번째로 향한 집은 목조 주택이었다. 장성규는 "보자마자 무슨 생각이 드냐"란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 생각 안 든다. 또 일하러 가는구나. 피곤하겠다 이런 느낌"이라고 답했다. 판타집엔 이전에 출연했던 허영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허영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지는 "집 안에 심신이 안정되는 향이 가득하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이름하여 '아홉 칸 집'. 허영지는 편백나무와 가문비나무로 지어졌다고 했다. 장성규가 가문비나무에 대해 질문하자 허영지는 "나무 이름"이라고 얼버무려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문비나무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했고, 허영지는 "가뭄이 든 나무"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집주인이라는 허영지에게 질문을 퍼부었지만, 허영지는 "너무 예상과 다른 질문을 해서. 짜인 대로 해라"라고 당황했다. 이에 장성규는 "짜져라"라고 응수하기도.
장성규는 창호지를 보며 "옛날 영화에선 동네 사람들이 와서 창호지에 구멍을 뚫어서 보고하지 않았냐"라고 했다. 이에 허영지가 "어느 시대분이냐"라고 하자 장성규는 "영화 '뽕' 안 봤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허영지는 "가능해요 SBS?"라고 했고, 장성규는 "영화 제목인데 어떻냐"라고 밝혔다. 허영지가 "우린 '뽕' 아니다"라고 하자 장성규는 그럼 뭐였는지 또 물었다. 허영지는 "지켜줘요. 나 아이돌이야"라고 했고, 장성규는 "저는 아이 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축주가 등장했다. 허영지는 "목조 주택이라 불이 나면 훨씬 빨리 탈 것 같은데"라고 걱정했지만, 건축주는 "목재가 타는 시간이 꽤 길어서 오히려 대피하는 시간을 확보한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건축주는 시공사 대표로, 적재의 판타집과 박기웅의 판타집도 시공했다고.
허영지는 "나무 향이 진동하는데, 계속 유지되냐"라고 물었고, 건축주는 "저희가 산 지 2년 반 됐는데, 초기 땐 더 진하다가 지금은 이런 향이 유지되고 있다. 나무에 물을 뿌리면 향이 진해진다"라고 밝혔다. 건축주는 목조 주택의 주의할 점에 관해 "한옥 공법을 빼면 전부 외국 공법이다. 많은 경험이 쌓여 있지 않다. 그나마 쌓인 자료들을 중심으로 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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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