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8 21:46 / 기사수정 2007.05.08 21:4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번에도 3골을 넣을까?'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4경기 연속 '3골'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9일 하우젠컵대회 광주와의 원정 '리턴매치'에 나서는 수원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힘입어 광주를 제압해 하우젠컵 B조 2위에 오를 각오다.
수원이 3경기 동안 넣은 골은 모두 9골. 이 중 5골은 미드필더진에서 터졌다. 지난해 연속 골 행진으로 팀의 후기리그 우승에 견인한 '골든보이' 백지훈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김대의가 그 중심에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는 두 선수는 매번 좋아진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어 그 활약이 기대된다.
수원은 3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5일에는 김남일의 수비수 전환으로 전술에 큰 재미를 봤다. 이번에는 마토의 합류로 '마토-이정수-곽희주'의 3백 라인이 형성되었지만, 돌발적인(?) 전술을 과감히 구사하여 원정 경기에서 귀한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B조 선두 서울은 최하위 경남전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에 나선다. 귀네슈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중위권 추락 및 지난달 29일 0-3 패배를 안긴 경남에 복수를 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2일 수원전에서 골을 넣은 '샤프' 김은중, 미드필더에는 '용트리오(이을용, 기성용, 이청용)'를 포진시켜 안방에서 경남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의 경남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경남은 '김동찬-박성철-조재용'의 깜짝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 문학에서는 하우젠컵 A조 1위 인천과 2위 울산이 격돌한다.
이 경기는 올 시즌 11골을 넣은 인천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과 4골을 넣은 울산의 기대주 양동현의 골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컵대회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 울산을 제압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A조 꼴찌 탈출에 나서며, 대구는 제주를 맞이하여 A조 2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부산은 대전과 대결하여 B조 2위를 굳건히 지킬지 주목된다.
<삼성 하우젠컵 2007 8라운드 중계 예정>
- A조-
포항-전북(19:00, 포항 스틸야드)
대구-제주(19:30, 대구 월드컵 경기장)
인천-울산(19:30,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22:00 SBS 스포츠 녹화)
-B조-
광주-수원(19:00, 광주 월드컵 경기장, 12일 13:00 광주 MBC 녹화)
대전-부산(19:30, 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울-경남(20: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KBS Prime 중계, 22:00 KBS N 녹화)
[사진= 광주vs수원의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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