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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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윤재호 감독 "임성미 아니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었던 작품"

기사입력 2021.03.30 16:30 / 기사수정 2021.03.30 16: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가 상영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전해진 윤재호 감독과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집행위원장 마리안느 레드패스(Maryanne Redpath)와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뷰티풀 데이즈', '마담B' 윤재호 감독의 신작으로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 2관왕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주목받았다. 

또 개봉과 동시에 독립영화 올해의 얼굴로 떠오른 배우 임성미에 대한 언론과 평단, 관객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일 공개된 '파이터' 윤재호 감독과 제너레이션 부문 마리안느 레드패스 집행위원장의 화상 인터뷰 역시 진아 역을 맡은 임성미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짧은 문장으로 '파이터'를 소개해달라는 마리안느 레드패스 집행위원장의 첫 질문에 윤재호 감독은 "'파이터'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그 여성이 자신의 꿈을 위해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사회 속에서 스스로와 싸워 나가는 이야기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파이터'를 만드는 데 가장 큰 협력자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윤재호 감독은 "'파이터'는 진아라는 여주인공이 영화의 핵심이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캐스팅이다. 임성미 배우가 아니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고, 배우가 많은 도움을 준 작품이다"라며 임성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마리안느 레드패스 위원장 또한 "'파이터'에서 진아 역을 맡은 배우는 어깨에 많은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의 그녀의 얼굴 그리고 육체가 놀라웠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온 젊은 여성의 초상을 잘 담아냈다"며 윤재호 감독의 코멘트에 찬사를 보탰다. 

'파이터' 윤재호 감독과 마리안느 레드패스 집행위원장의 화상 인터뷰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터'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인디스토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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