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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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멜로장인 손예진과 정해인이 그린 현실연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사입력 2021.03.28 07:00 / 기사수정 2022.04.16 18:18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3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판석 PD와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3년 '상어'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예쁜 누나'를 선택한 손예진은 "드라마가 참 힘든 작업이다. 몇 개월 동안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런데 감독님과 처음 만난 날 저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을 메모해서 읽어줬다. 거기에 반했고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 안판석 감독님 아닌 다른 감독님과는 못할 것 같다"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정해인을 브라운관에서 봤을 때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정해인이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내가 더 늙어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할 수 없다. 누나는 누나이니까. 그 속에서 진아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과 연하로서의 준희가 가진 매력이 굉장히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다. 찍으면서 너무 설레고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보기만 해도 예쁘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멜로는 처음인데 첫 멜로를 손예진과 함께하게 돼서 꿈 같다. 멜로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투박하고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손예진과 감독님이 잘 도와주고 있다. 현장에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과 연기하며 매 순간 설레고 있다. 처음에는 손예진을 잘 못 쳐다봤다. 너무 아름다웠다. 포장마차 장면이 있었는데 그 신이 첫 스킨십 장면이었다. 너무 떨려서 눈을 봤다. 아름답고 웃는 게 예쁘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정해인에게 밥을 잘 사주는지'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손예진은 "몇 번이나 사주려고 했는데 정해인이 미리 계산을 다 해버렸다. 드라마 제목에 압박이 있어서 몇 번 사주려고 했는데 한 번도 못 샀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나중에 꽃등심 사달라고 하려고 그랬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18년 3월 30일 첫 방송된 '예쁜 누나'는 4월 13일 방송에서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14일 방송에서 6%를 돌파했다. 두 주연배우 손예진,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와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및 OST등이 화제가 되며 14회는 7.2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해 5월 19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6.78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예진은 평범한 30대 직장인으로 변신에 성공, 섬세한 감정 연기에 현실감을 입히며 명불허전 멜로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해인은 연애를 위해 꼭 필요한 직진과 밀고 당기기는 물론, 내 여자를 위한 박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서준희 캐릭터로 모든 여자들이 바라던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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