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허성태, 천호진 죽인 진범…최대훈, 신하균 동생 실종 연루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괴물' 천호진을 죽인 진범이 허성태로 드러난 가운데, 신하균 동생 문주연 실종에 최대훈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괴물' 11회에서는 이동식(신하균 분), 한주원(여진구)이 동료들과 남상배(천호진) 죽음에 관해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주원은 이동식에게 남상배의 죽음에 관해 밝혔다. 한주원은 남상배가 본청에 갔을 때, 로비에서 조길구(손상규), 황광영(백성광)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동기를 만나러 왔다고 했지만, 한주원이 확인한 결과 본청에 동기는 없었다.

이에 박정제(최대훈)는 조길구의 휴대폰 내역을 뒤졌고, 오지훈(남윤수), 유재이(최성은)는 황광영을 뒤쫓았다. 오지화(김신록)는 강진묵(이규회)이 사망했던 날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황광영이 본청에 간 이유는 면접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길구가 본청에 간 건 한기환(최진호)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한주원은 한기환을 만나 이에 대해 물으려 했지만, 한기환이 먼저 조길구가 찾아온 얘기를 꺼냈다. 조길구는 21년 전에 한기환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했지만, 한기환은 조길구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한기환이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한 조길구는 당황했고, 도망치듯 나가며 "없던 일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더 이상한 건 조길구가 나간 후 남상배가 찾아온 것이었다. 남상배는 한기환에게 21년 감정서를 없앴냐고 물었다고.


이동식, 한주원은 남상배가 유치장에 있을 때, 조길구가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물었지만, 조길구는 남상배가 불러서 간 거라고 밝혔다. 당시 남상배는 조길구에게 기타 피크 감정서를 바꿔치기 했는지 캐물었다. 기타 피크는 이동식을 용의자로 몰았던 증거였다. 기타 피크에선 지문,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동식이 기타 피크 주인이었기 때문.

조길구는 "난 그냥 건네준 것밖에 없다. 왜 소장님은 나한테 그런 문자를 보내서. 내가 잘못한 거 아니다. 그날 유치장에서 나만 소장님 만난 거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문주 경찰서장 정철문(정규수)이었다. 남상배는 정철문이 조길구에게 기타 피크 감정서를 없애라고 시켰는지 의심하고 있었다.

남상배를 죽인 진범은 이창진(허성태)으로 드러났다. 이를 안 누군가가 이창진에게 유치장 CCTV를 메일로 보내 압박하고 있었다. 박정제는 도해원(길해연)에게 강진묵, 남상배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그때 이동식이 나타났고, 한주원과 함께 정철문이 도해원의 또 다른 휴대폰으로 연락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동식의 의심이 향한 곳은 박정제였다. 이동식은 박정제가 감추고 있는 지옥이 뭔지 물으며 분노했다. 21년 전, 범인에게 쫓기던 이유연(문주연)은 차에 치였다. 차 앞에 정신이 나간 채 앉아 있는 건 박정제, 이를 처리한 건 도해원, 이창진이었다. 이동식이 박정제의 기억을 끄집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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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