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간미연 황바울 부부가 본격적으로 2세 준비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리, 황치열, 허경환 '허치유'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해조류를 주제로 한 짝꿍 특집이 전파를 탔다.
첫 영상은 간미연 황바울 부부의 이야기. 이날 황바울은 결혼과 동시에 경제권을 모두 넘긴 뒤 매달 1일마다 아내 간미연에게 50만 원의 용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바울은 "(아내 몰래) 비자금을 만들기 쉽지 않다. 와이프는 그런 점에서 철두철미하다. 만약 제가 (비자금을) 만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면 다 드러난다. 또 많이 겪어보니까 와이프 말이 무조건 다 맞다"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황바울의 남다른 생활력도 공개됐다. 간미연은 "작년 소득신고는 저보다 (남편이) 많이 벌었다. 하루도 안 쉬고 매일매일 나가서 번 적도 있다"며 "제가 '이번 달 생활비 많이 썼어, 돈이 많이 나갔다'고 하면 바로 '나 대리운전이라도 할까?'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잠도 못 자면서 일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더 일하겠다고 하는 거다. 이 남자 날 굶겨 죽이지 않겠구나 싶었다"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어필했다.
황바울은 이유리 못지않은 독특한 레시피들로 간미연의 40번째 생일상을 차려냈다. 특히 후식으로 만든 식빵 케이크에는 용돈으로 조금씩 모은 현찰 100만원이 담겨 있었다. 또한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 간미연을 위해 수채화 물품을 선물로 줬다.
간미연은 "어릴 때 그림 그리고 싶었다는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기억해 줬다는 것이 고마웠다. 어릴 때부터 돈을 벌다 보니 집에서 관리를 해줬다. 포기하는 법을 빨리 배웠다. 돈을 쓸 줄 아는 법을 몰라서 학원에 다니는 비용도 너무 아깝다고 느꼈다.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거의 해본 적이 없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2세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간미연은 "마흔에는 아기를 낳아야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많이 늦어졌다. 사실 그동안 일을 하고 싶어서 하기보다는 하다 보니 했는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면 쉬어야 하니까 (걱정이 됐다)"며 "그런데 요즘 생각이 바뀌었다. 나이를 떠나서 우리 닮은 아기가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궁금하다. 꿈과 일 때문에 엄마가 되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한편 허경환, 황치열, 이유리는 250미터 장수면에 도전했고, 김재원과 아들 이준군은 완도 방문 뒤 메뉴개발 의지를 불태웠다. 이준 군은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미역국수 레시피를 구상해 삼촌과 이모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해조류를 주제로 한 메뉴 개발은 이경규 이영자의 규팸샐러드와 허경환 황치열 이유리의 매생이크림떡볶이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이유리 팀의 메뉴가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