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이 리그컵 결승전에서 팬들을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산하 리그들과 리그컵을 관리하는 EFL과 잉글랜드 축구협회, 그리고 영국 정부가 이 사안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만일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영국 보건당국인 NHS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입장권을 지급하고 구단에게도 소규모의 티켓을 할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관중 수용 규모는 4000명에서 8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4월 25일 열리는 두 팀의 결승전에 입장하게 될 관중들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입증한 관중들만 경기장에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팬들이 원정을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FL은 현재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향후 리그 관중 입장을 위한 테스트 경기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다가오는 금요일 미팅에서 구단들과 리그 마지막 두 라운드를 관중 입장을 허용할 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면 홈 구단과 방송사들도 이득을 볼 것으로 보고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같은 런던에서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에 관중들이 입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맨시티 팬들은 입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영국은 현재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2일 기준 현재 1회 이상 접종한 국민이 2800만며에 달해 전체 인구의 42%에 달하고 최종 접종을 완료한 국민들은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에 3.4%다.
여전히 영국은 24일 현재 신규 확진자가 5600명이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은 있지만 연말에 대유행 시기 6만명의 신규 확진자에 비하면 10% 대로 줄어든 모습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연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 유행이 일어나기 전 3라운드 간 지역 별로 티어를 나누어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현재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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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