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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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임요환을 관광태우며 2대 0으로 제압 성공

기사입력 2007.05.06 06:08 / 기사수정 2007.05.06 06:08

이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컨트롤도 막상막하'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너스캠프와 공군이 함께하는 드림매치'에서 마재윤(CJ Entus)이 임요환(공군 ACE)의 주특기인 컨트롤에 정면 맞대응하면서 2세트를 승리로 따내는데 성공했다.

'아카디아2'에서 치루어진 2세트에서 초반 마재윤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자원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임요환이 미리 이를 파악하고 SCV로 벙커를 건설하면서 마재윤이 위기를 맞았다.

임요환이 벙커를 조금씩 전진해가면서 앞마당 해처리 위치까지 총 3개를 건설한 것이었다. 마재윤은 당황하기는 했으나 빠르게 침착성을 되찾고, 저글링 일부를 빼돌려 상대의 입구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앞마당 지역에 성큰을 건설하면서 다수의 저글링을 모아서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마재윤은 레어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생산했고, 앞마당 지역에 해처리를 늘리면서 방어타운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임요환이 그 타이밍을 노리고 바이오닉 공격을 퍼부었고, 임요환의 승기가 확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재윤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이 빛을 발했다. 마재윤은 뮤탈리스크 뭉치기 플레이로 상대의 마린을 하나씩 잡아내었고, 뒤이어 상대의 본진에 난입해 병력이 모이지 못하도록 견제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임요환이 병력을 모두 잃었고, 몰아치는 상대의 저글링-럴커 병력을 방어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마재윤은 임요환과의 상대전적을 6대 0으로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이날 승리로 거둔 우승상금 300만원을 불우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준우승을 거둔 임요환 역시도 준우승 상금 200만원이 불우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 경기결과

마재윤(저,11시) <롱기누스1> 임요환(테,6시)
마재윤(저,11시) <아카디아2> 임요환(테,7시)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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