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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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자식有 좋다"…사유리, 출산 후 달라진 연애관 공개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03.24 00:40 / 기사수정 2021.03.24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임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정자은행을 이용해 아들을 출산하게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에 대해 "저는 엄청 걱정했었다. TV에 앞으로 못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라고 생각했다. 홍석천 오빠도 10년 동안 TV에 안 나오는 것처럼. (자발적 비혼모가) 처음이니까 사람들이 되게 비판하고 싫어할 거 같고 안 좋을 거 같았다"라며 밝혔다.

이어 사유리는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어렸고 결혼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아이를 안 낳아도 그 남자랑 평생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사유리는 "한참 나이 먹고 그 남자가 갑자기 어린 여자랑 이제 아이 낳고 싶고 결혼하고 싶으니까 헤어진다고 말한다면 저는 아기도 못 가지고 결혼도 못 하고 그랬을 때 (남자친구를) 미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연애를 끝내고 정말 가지고 싶은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사유리는 서양 정자은행에 연락해 정자를 기증받은 후 일본에서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친구들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사유리는 "아빠가 없는 건 인정해도 정자은행에서 받았다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모르니까 하지 말라고 했다.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다고 하면 지라시가 돌 수 있지 않냐. '샘 해밍턴이 아버지다'라든가 이상한 소문이 날 수도 있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또 사유리는 '남자친구 중 최악의 경우가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사귈 때) 선물 받지 않냐. 헤어질 때 달라고 하는 사람 있냐. 과자 같은 건 먹었는데 어떻게 돌려줘야 하는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사유리는 "아기를 낳고 나서 옛날 남자친구 중 생각난 사람이 있다. 어머니랑 누나랑 남자친구만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는데 못 배웠던 거다. 태권도 학원 앞에서 혼자 태권도를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 그때는 짠한 마음이었다. 지금 그 사람 어머니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나더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유리는 연애관에 대해 "한 번 갔다 온 사람과 만나고 싶다. 제가 아들이 있으니까 싫어할 수도 있지 않냐. 아니면 자식이 있거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거나. 이제는 애 아빠로서 괜찮은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이봉원 씨가 이상형이었다. 사업 계속 망하고 망하는데도 계속하지 않냐. 그럼 힘들 것 같이 느껴진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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