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패배했다.
보르도는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보르도는 이번 패배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보르도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황의조와 오딘이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드 프레빌, 세리, 아들리, 바시치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베니토, 바이세, 코시엘니, 사발 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코스틸이 꼈다.
몽펠리에는 4-1-4-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델로, 그 아래를 사바니에, 몰레가 받쳤다. 양 측면엔 마비디디, 라보르드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페리가 나섰다. 수비진은 코자, 콩그레, 힐튼, 삼비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오믈린이 지켰다. 윤일록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공격 전개 마무리에서 아쉬웠다. 0의 균형을 깬 건 황의조였다. 전반 28분 바이세가 하프라인에서 롱패스를 보냈고, 황의조가 가슴으로 떨궜다.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 구석을 갈랐다. 시즌 9호 골이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35분 프리킥을 내줬고, 삼비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보르도 골네트를 흔들었다.
양 팀은 후반 초반 공방을 주고받았다. 황의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문전에 있던 황의조에게 볼이 흘렀다. 하지만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이 높게 솟았다.
후반 13분 몽펠리에가 역전에 성공했다. 델로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떨군 볼을 라보르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틸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손을 댔지만, 역동작에 걸려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몽펠리에는 후반 24분 마비디디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박스로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골키퍼가 손 쓰기 어려운 반 박자 빠른 슈팅이었다.
황의조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왔다. 후반 3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황의조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황의조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혀 골대 위로 떴다. 이후엔 몽펠리에의 공세가 거셌지만,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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