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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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19:45 패배에도 "후반 10분에 희망 봤다" (뭉쳐야 쏜다)[종합]

기사입력 2021.03.21 22:00 / 기사수정 2021.03.21 21: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상암불낙스'가 '양평 토박이' 팀에 19:45로 패배한 가운데, 허재가 '상암불낙스'의 희망을 봤다.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의 첫 춘계 농구 캠프가 펼쳐졌다.

농구 캠프 장소에 도착한 허재는 "상암불낙스 여태까지 경기를 보면 엉망진창이고 팀워크가 너무나 안 돼서 시합 중에 공수 전환도 안 되고 서로 호흡도 잘 안 맞는다"라며  1승 도전을 위한 캠프를 선언했다. 빨간 조교 모자를 쓰고 등장한 현주엽은 "지금 실컷 웃어두시고 조금 있으면 웃음기가 싹 가실 것"이라며 경고했다.

2쿼터부터 팀워크와 체력이 흔들리는 상암불낙스에 허재는 목봉 훈련은 제안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인간 목봉이 되는 훈련에 김동현은 특수 훈련에서 배운 기술을 설명했다. 김동현을 중심으로 인간 목봉을 들은 A팀은 두 바퀴 만에 방법을 바꿨다. 특히 김병현은 손만 대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A팀의 선방에 현주엽은 기록 대결이 아닌 A팀, B팀이 동시에 진행하는 대결을 제안했다. 이미 6바퀴를 돈 A팀이 반발하자 허재는 B팀이 현주엽을 들고 한 바퀴를 돌고 대결을 하자고 회유했다. 120kg 초대형 목봉 현주엽을 들고 한 바퀴 돈 안정환은 "꿈 속에서 가위 눌린 것 같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여섯 바퀴를 먼저 돈 A팀 김성주는 "앞에 우리가 한 거 방송에 안 나가면 안 한다. 우리가 이유 없이 질 수도 있다"라며 제작진에게 무편집 약속을 받았다. B팀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A팀 이동국은 "선착순 벌칙 하자"라며 포기를 선언했다.

바로 이어진 다음 훈련에 안정환은 "저녁에 약속 있냐. 호흡할 시간은 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호소했다. 캠프를 위해 약속을 다 취소했다는 허재는 "한 사람이 요령을 피우면 나머지 사람이 피해를 본다"라며 팀워크&지구력 훈련 얼음물 양동이 버티기를 설명했다.

훈련 후 점심 식사 중 제작진은 허재의 지인이 보낸 커피차를 공개했다. 박중훈이 보낸 커피차에 허재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라며 40년 지기 우정을 드러냈다.

농구캠프 마지막 훈련은 실전 훈련이었다. 양평 토박이 팀과 첫 야외 경기에 도전한 상암불낙스는 햇빛, 바람, 바닥을 걱정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양평 팀은 30점 차 이상의 점수차를 예상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를 키우는 양평 팀 회장은 20점 차 이상으로 못 이기면 한우 선물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 팀에게 연달아 점수 내준 상암불낙스는 바로 역공을 준비했다. 에이스라는 부담감에 무리하게 슛을 던진 이동국은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홍성흔도 맨투맨 방어에 실패해 허재는 이형택으로 선수를 교체했다.

이동국의 1점 슛, 홍성흔의 3점 슛으로 4:31로 마무리된 전반전에 허재는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라며 백코트를 문제 삼았다. 역대 가장 부진한 실력에 주눅이 든 상암불낙스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안정환이 3점 슛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최종 결과 19:45로 패배한 상암불낙스에게 허재는 "전반 10분 봤을 때는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후반 10분을 보면서 앞으로의 희망을 봤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최다 득점은 안정환, 홍성흔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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