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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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 결혼 전 재산 거짓말…현재 내가 더 많이 벌어"(쩐당포)[종합]

기사입력 2021.03.20 11:2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경제 솔루션을 받았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20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심진화가 저보다 일찍 데뷔하셔서 팬심이 있었다. 우연히 함께 밥을 먹었는데 내가 계속 들이댔다. 한 달 동안 심진화 집에 매일 출근하고 퇴근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문이 열렸다"고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갑자기 좋다는데 미친X이지 않나. 얼굴을 한번만 보여달라고 하더라"며 "그때 삶이 좀 어려울 땐데 배가 고팠다. 오면 김원효 씨가 밥을 사줬다. 그걸 먹다보니 기다려지더라. 근데 매일 오다가 하루 안 왔다. 알고보니 '개콘' 1박 2일 MT에 갔다가 술 한 방울도 안 마시고 우리 집에 새벽 1시 반에 왔다. 그때 좀 감동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밥으로 쉽게 꼬신 여자는 처음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심진화는 결혼 전 김원효가 재산이 1억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기사도 다 나가고 결혼 3주 전에 그걸 알게 됐다. 하늘을 보며 쌍욕을 했는데 그러고 나니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당시 광고 계약을 이야기중이었고 1억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진화는 결혼 5년 후부터 홈쇼핑을 통해 높은 수익을 벌기 시작했다며 "이제 내가 김원효 씨의 수익을 거뜬히 넘는다. 결혼 전에 내가 번 돈은 내 용돈으로 쓰라고 하고 지금까지도 본인이 전기세까지 다 내고 있는데 이제 내 통장을 궁금해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가정형편이 안 좋으셨고,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하셨는데 술을 많이 드시다보니 당뇨병이 심해지셨다. 의사가 오래 사셔야 10년 산다고 했는데 15년 사셨다. 근데 투병 중 메모를 쓴 것이 있는데 '조카가 결혼했는데 3만원 축의금을 하고 싶은데 못 했다. 진화한테 전화하고 싶은데 진화도 없겠지?', '단팥빵 먹고싶다' 등의 사소한 이야기들이었는데 아직도 그 글을 다시 못 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실 김원효 씨를 만나기 직전에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쳤던 때다. 근데 김원효 씨가 모르는 사람인데 내게 손을 내밀어줬을 때 내가 잘못될까봐 아빠가 보내준 사람인가 싶었다. 아빠 덕분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어머니가 뇌출혈로 고생했을 당시 김원효가 직접 숫자, 한글을 가르치며 어머니를 웃게 해 2달 만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본인 역시 시어머니에게 잘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보험 진단도 이뤄졌다. 두 사람이 합쳐서 한 달에 74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내고 있었다. 김원효는 오래 전 들은 갱신형 보험을 지적 받았고, 심진화는 너무 많이 든 보험을 지적 받았다.

심진화는 "아버지가 오랜 투병 생활을 하셨는데 보험이 없어서 고생하셨다. 그러다보니 대비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많이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너무 투 머치하다. 심진화 씨는 그래선 안 되지만 만약 암에 걸리시면 무려 1억 5천만원이 나올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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